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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IPO시장, 규모는 커졌지만 주가상승률은 3년래 최저


연말 기준 평균 수익률 9.2%…공모금액 3조2천억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규모는 커졌지만 주가상승률은 3년래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IPO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공모규모는 전년 대비 증가한 데 반해 주가상승률은 예년 대비 크게 밑돌았다.

지난해 IPO 기업은 모두 73개사(스팩‧리츠 제외)로 2018년(77개사)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공모규모는 2조6천억원에서 3조2천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IPO 시장의 큰 특징은 특례상장 기업이 증가하고 수요예측 경쟁률이 크게 높아졌지만 연말 종가 수익률은 예년에 비해 부진했다는 것이다.

작년 코스닥 시장에서 23곳이 기술성장‧이익미실현 등 특례제도를 활용한 상장을 하며 특례상장이 증가세를 보였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전체 596대 1로 2017년 이후 증가세를 유지했다. 또 공모가격이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에서 결정된 경우가 65.7%로 2018년 51.9% 대비 크게 높아졌다.

공모가 대비 상장 당일 종가의 수익률은 평균 27.5%로 2017년 28.6%, 2018년 34.5%에 못 미쳤다. 연말 종가 기준 평균 수익률은 9.2%로 이 역시 2017년 41.2%, 2018년 10.2%에 비해 낮으며 주가 상승률은 부진했다.

금감원에서는 특례상장 제도에 대한 이해와 공모가격 산정근거 및 보호예수‧의무보유 확약기간을 확인하는 한편 또 수요예측 경쟁률은 참고사항으로만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공모주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있도록 주관사‧공모기업에 대해 투자위험요소, 공모가격 결정절차 등에 대한 충실한 실사 및 기재를 유도하는 한편 상장법인에 대한 안내 및 증권신고서 심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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