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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땡큐"…식품업계, 장수모델 덕에 고객 신뢰 ↑


bhc치킨·카누·강원평창수, 전지현·공유·김연아 앞세워 인지도 구축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해마다 광고 모델을 교체하는 관행 속에서 오랫동안 인연을 맺고 브랜드에 신뢰감을 주는 장수 모델들이 주목받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bhc 치킨은 고객 신뢰도를 향상 시키기 위해 전속 모델인 전지현을 장수 모델로 선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같은 사례는 업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없다.

전지현은 지난 2014년 bhc치킨 전속 모델로 인연을 맺은 이후 현재까지 활동하는 7년 차 장수 모델이다. 당시 bhc치킨은 전지현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치맥 사랑의 아이콘'으로서 건강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

 [사진=bhc치킨]
[사진=bhc치킨]

전지현은 그동안 신메뉴가 출시될 때마다 독특한 매력을 발산해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왔다. 특히 '뿌링클' TV CF에서 마법사로 등장해 도도하고 귀여운 모습이 큰 화제가 됐다. 또 차별된 제품력과 본격적인 광고 이후 뿌링클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출시 5년간 3천400만 개가 팔리는 놀라운 성과를 보이며 치즈 치킨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최근에는 전지현이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그녀만의 윙 치킨을 먹는 포인트를 알려주는 콘셉트로 제작된 '골드킹 윙' CF를 선보여 또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골드킹 윙은 오랜 시간 발효시킨 숙성 간장과 달콤한 꿀을 사용해 깊고 깔끔한 맛은 물론 단짠이 잘 어우러진 날개 부위 치킨으로, 공격적인 마케팅과 TV CF에 힘입어 출시 후 두 달 만에 판매량이 30만 개가 넘었다.

bhc치킨 관계자는 "전지현은 bhc치킨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일등 공신으로 bhc치킨의 눈부신 성장에 전지현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매년 전속 모델을 교체하는 것보다 오랜 인연을 이어온 관계가 브랜드의 높은 신뢰감을 줄 수 있어 장수 모델 전략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서식품은 배우 공유를 오랫동안 앞세워 '카누'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공유는 지난 2011년 동서식품 카누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발탁돼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당시 공유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남자 주인공 역을 맡아 '커피'하면 떠오르는 대표 연예인으로 손꼽히며 카누 제품의 이미지와 부합해 모델로 발탁됐다. 발탁 이후 오랜 인연을 유지하며 신뢰감을 바탕으로 안정된 브랜드 이미지를 가져가 브랜드와 모델이 윈윈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19년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광고모델'로 선정되는 등 아직도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광고 퀸 김연아도 강원평창수와 장수 모델로 오랫동안 활동을 했다. '강원평창수'는 동계올림픽 정신을 상징하는 김연아가 추구하는 제품 브랜드 철학과 이미지에 가장 부합해 지난 2012년 전속모델로 첫 발탁해 7년 동안 인연을 맺었다.

맑고 순수한 매력이 돋보인 김연아는 높은 호감도와 꾸밈없는 신뢰감으로 오랜 인연을 맺었으며, 특히 2018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먹는 샘물인 강원평창수와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거두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먹는 것에 민감한 외식, 식품업계에서 장수 모델은 소비자에게 신뢰감과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브랜드 메시지 전달에 효과적"이라며 "다만 모델의 이미지가 브랜드 이미지와 동일 시되는 광고 특성상 장수 모델이 나오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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