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논란' 부른 성신여대 처장의 이메일…"나경원 국회의원의 딸이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MBC 탐사보도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미래통합당 나경원 의원 딸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17일 '스트레이트'는 나경원 의원의 딸에 대한 '수상한 스펙 쌓기'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성신여대 국제교류처장인 지난 2015년 5월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의 한국인 교수에게 장애인 딸의 해외연수 지원 장학프로그램에 대한 협조 이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메일 말미에는 "사실 이 학생이 나경원 국회의원의 딸이다"라며 이러한 부탁의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에 해당 메일을 받은 한국인 교수는 "학생이 국회의원 딸이라는 표현이 괄호 안에 들어 있었다"며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성신여대 교류처장은 "장애 학생을 첫 파견하는 상황이라 교류대학에 상세하게 문의한 것"이라 해명했다. 성신여대의 장애학생 해외연수 장학 프로그램은 2015년 단 한 해에만 시행됐고, 이는 나 의원 딸이 4학년이었던 해였다. 그러나 나 의원 딸의 위스콘신 대학교 연수는 성사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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