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성폭행' 폭로 두달 후…'궁금한 이야기Y' 세자매 '가짜기억' 어떻게 만들어졌나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아버지의 성폭행’ 폭로 이후 돌아온 세 자매의 가짜 기억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지난 11월 '궁금한 이야기 Y'는 20년만에 털어놓은 세 자매의 충격적인 고백을 다뤘다. 14일 방송에서는 그 후의 이야기를 다뤄본다.

이날 '궁금한 이야기 Y'는 오기억을 깨닫고 가정으로 돌아간 세 자매와 또 다른 피해자들을 만나 그동안의 일을 밝혀본다.

궁금한 이야기 Y [SBS ]

세 자매는 아버지에게 유치원때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해왔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게다가 작은아버지와 큰아버지도 성폭행에 가담했다는 끔찍한 폭로도 이어졌다. 이 모든 건 둘째 진아 씨(가명)가 다니던 교회의 권사, 장로 부부 그리고 집사와의 상담과정에서 드러났다. 집사가 7개월간의 오랜 상담을 통해 이들 세 자매에게 있었던 성폭행 피해사실을 끄집어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제작진이 만난 아버지의 입장은 달랐다. 세 자매의 아버지는 자신은 전혀 성폭행 사실이 없고, 교인이 마흔 명도 안 되는 이 교회에서 친족 성폭행 건이 잇따라 세 건이나 드러났다며 사건의 핵심은 교회에 있다고 주장한다.

둘째 진아 씨(가명)는 “‘기억이 안 나면 기도해서 기억을 달라고 기도를 해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라고 말한다. 주변 취재 및 전문가들의 진술분석 결과 제작진은 그들의 성폭행 고백이 권사 장로 부부와 집사를 통해 주입되거나 만들어진 오기억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시 세 자매와 그 어머니에게 딸들의 성폭행 고백이 오기억일 수 있음을 알렸지만 세 자매와 어머니는 끝내 거짓기억의 가능성을 부정했었다. 하지만 방송 이후 두 달 뒤, 세 자매는 다시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와 있었다. 게다가 세 자매는 아버지가 성폭행범으로 기소되지 않아 다행이라 말한다.

궁금한 이야기 Y [SBS]

한편, 14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자를 사칭하는 유튜버들의 행태와 그들의 목적도 알아본다.

지난 달 29일, 동대구역 앞에서 도망가는 한 남성을 하얀 방진복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다급하게 뒤쫓는 일이 벌어진다. 대낮 도시 한복판에서 일어난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추격전에 이를 목격한 사람들은 소스라치게 놀라고 만다.

“이름 부르면서 계세요? 감염환자입니다 이러면서 뛰어가더라구요.”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의 증언이다.

그리고 다음날, 부산의 한 지하철에선 더 큰 소동이 벌어진다. 붐비는 열차 안에서, 한 남자가 숨이 넘어갈 듯 마른기침을 내뱉으며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라 외친 것이다.

당시 출동한 경찰관은 “의심이 되니까 지역보건소에 요청을 했는데,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습니다”라고 말한다.

경찰 확인결과, 소동을 일으킨 사람들은 모두 개인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로 밝혀진다. 그리고 이들이 벌인 행동 역시 모두 연출된 자작극임이 드러난다.

그렇다면 전세계가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이 때, 이들은 왜 이런 무책임한 연극을 벌인 것이고 수많은 시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으며 찍는 영상, 선을 넘는 행동으로 유튜버들이 얻으려는 건 무엇인지 14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자를 사칭하는 무개념 유튜버들을 파헤친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