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취소에도 RSA는 '예정대로'…韓보안기업 '출격'


"취소 0.2% 수준"…파수·지니언스·지란지교 등 단독부스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4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몰리는 세계 최대 보안전시회 RSA콘퍼런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사태에도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예정대로 열린다.

RSA 콘퍼런스 주최 측은 지난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RSA콘퍼런스는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19로 RSA 개최 여부에 우려가 제기되자 취소 가능성이 없음을 재차 밝힌 것. 같은날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스페인에서 열릴 예정이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0'를 전격 취소했다. MWC가 취소된 건 33년 역사상 처음이다.

지난해 열린 RSA 콘퍼런스 파수 부스 전경 [사진=파수닷컴]

코로나19가 잦아들지 않았음에도 주최 측이 RSA 콘퍼런스를 그대로 여는 가장 큰 이유는 감염 우려가 낮다고 보기 때문이다.

주최 측은 "RSA에 등록한 참석자의 83%는 미국에서 오며, 전시 기업의 82%도 미국에서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참석 예정이던 중국 업체 9개사 중 6개사는 참석이 취소되기도 했다. 입국 제한으로 등록을 취소해야 하는 개인은 총 예상 참석자 수의 0.2% 수준으로 주최 측은 보고 있다. 흥행에는 무리가 없다는 입장인 셈이다.

국내 기업들도 이번 RSA에 예정대로 참가한다. 단독 부스를 마련하는 곳은 5곳 정도다. 이번 RSA는 '인적 요소(Human Element)'를 주제로 500개 이상의 세션이 열린다.

올해로 열 두번째 참석하는 파수닷컴은 PC 등 다양한 곳에 저장된 비정형 데이터를 식별하고 보안 정책을 적용하는 '파수 데이터 레이더', 문서 위치에 관계없이 문서를 통합 관리하는 '랩소리', 외부 협업 플랫폼 '랩소디 에코' 등의 솔루션을 전시한다.

파수닷컴 관계자는 "이 행사는 경쟁력 있는 파수의 제품과 활용사례를 수만 명의 잠재 고객과 파트너사에 소개할 수 있는 자리"라며 "시장을 확대하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6년 연속 참가하는 지니언스도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솔루션을 선보인다. 클라우드 환경을 준비하는 대기업, 보안위협과 예산 문제로 고민하는 중소기업(SMB) 기업에 구독형 NAC 솔루션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2012년부터 매해 참가해온 지란지교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의 통합 보안 서비스 엑소스피어를 선보인다. 엑소스피어는 사전 예방, 실시간 탐지, 사후 복구 단계에 대응해 PC 보호를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백신·정보 유출방지·백업 등의 기능이 통합된 솔루션이다. 엑소스피어는 지란지교의 미국 법인명이기도 하다.

엑소스피어 관계자는 "이번 RSA를 통해 현지 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하는 시큐아이는 차세대 방화벽 '블루맥스 NGF'를, 첫 참가인 에스투더블유랩(S2W LAB)은 다크웹 위협 정보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큐아이의 경우 '특정 국가와 연계된 지능형지속위협(APT) 조직 활동'을 주제로 브리핑센터에서 발표도 진행한다.

이밖에 한국관에는 나무소프트, 모니터랩,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시스메이트, 에프원시큐리티, 엑사비스, 이글로벌시스템, 이와이엘 등이 보안 기술을 전시한다.

[편집=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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