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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베일 벗은 갤럭시 Z플립…'갤럭시 Z' 시리즈 첫 제품


'갤럭시 폴드'와는 전혀 다른 폴더블 스마트폰 내세워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좌우로 접는 폴더블폰에 이어 상하로 접는 새로운 폴더블폰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내놓는 두번째 폴더블폰이다.

갤럭시Z플립의 모습. [출처=삼성전자]
갤럭시Z플립의 모습.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폴드'를 통해 처음으로 폴더블폰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갤럭시 Z' 시리즈의 첫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시리즈를 통해 폴더블 제품을 지속 확대하고 선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으로 새로운 폼팩터와 폴더블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갤럭시 Z플립은 펼치면 6.7인치 디스플레이가 되며, 접으면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가 돼 휴대성을 대폭 높였다. 전면에는 1.1인치 소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소형 디스플레이로는 날짜와 시간, 배터리 상태, 메시지 알림 등을 볼 수 있다. 무게는 기존 '갤럭시 폴드'보다 가벼운 183g에 불과하다.

또 세계 최초로 UTG(울트라 씬 글래스)를 적용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기존 CPI(폴리이미드) 소재 화면보호막보다 화면에 주름에 생길 여지를 줄였다. 또 폴더블폰 중에서는 최초로 '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노치를 없앴다.

아울러 '하이드어웨이(Hideaway)' 힌지 기술을 적용했다. 하이드어웨이 힌지는 마이크로 컷팅 기술을 활용했으며 보다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제품을 접고 펼 수 있도록 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각도로 펼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리스탑' 폴딩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운 '스위퍼' 기술도 적용해 외부 이물질과 먼지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보호할 수 있게 됐다.

접고 펴는 각도가 자유롭기 때문에 '갤럭시 Z플립'을 통해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셀피(Selfie) 촬영이나 구글 듀오 등을 활용한 영상통화를 하는 동안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삼각대가 없어도 제품을 펼쳐 책상 등에 올려두고 셀피 촬영 등을 쉽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전면 카메라로 영상 촬영도 가능해 '1인 크리에이터'들의 높은 활용성도 기대된다.

 [출처=삼성전자]
[출처=삼성전자]

특히 상하로 접히는 '갤럭시 Z플립'의 폼팩터를 최대한 활용한 '플렉스 모드'를 제공한다. 구글과의 협업으로 구현됐다. 특정 각도로 펼쳐서 세우면 화면이 4인치 크기의 상하 2개로 자동 분할된다. 사용자는 상단 화면으로 사진, 영상 등 콘텐츠를 보면서 화면 하단에서는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제어할 수 있다.

후면에는 듀얼카메라가 탑재됐다. 1천200만화소 초광각카메라와 1천200만화소 광각카메라다. 폈을 때는 물론 접었을 떄도 1.1인치 전면 디스플레이로 화면을 확인하면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이외에 무선배터리 공유 기능이 지원되며 삼성 녹스, 삼성페이, 삼성 헬스, 스마트싱스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제공된다. 3천300mAh의 듀얼 배터리를 장착해 배터리 용량도 넉넉하다. 다만 갤럭시S20과 달리 5G(5세대 이동통신)를 지원하지는 않는다.

갤럭시 Z플립은 오는 14일부터 전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 출시는 14일이며 가격은 165만원이다. '미러 퍼플', '미러 블랙' 등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구매 고객 대상으로 디스플레이 파손 보험 증정(1년 1회 한정), 보호 필름 무상 부착(1회), 방문 수리 서비스(1년 2회 한정) 혜택 등을 제공하는 'Z 프리미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2월 구매 고객 대상으로 파인드카푸어(Find Kapoor)와 협업한 '갤럭시 Z 플립' 케이스와 파우치로 구성된 사은품도 지급한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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