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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가수 박재란 "둘째 딸 故 박성신…눈물로 가슴에 묻어"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딸이 보고 싶을 때면 바다를 찾아 그리움을 달랜다."

가수 박재란이 심장질환으로 세상을 떠난 둘째딸 故 박성신을 추억하며 눈물을 보인다.

12일 방송되는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1960~70년대 톱 가수 박재란이 시련 가득한 인생사를 고백한다.

'인생다큐 마이웨이' 가수 박재란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가수 박재란 [TV조선]

하지만 그녀는 정상의 자리에서 돌연 결혼을 발표했고, 행복한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남편의 사업 실패와 외도 등의 이유로 힘겹게 이혼을 결정하고 미국 길에 오르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전 남편의 반대로 두 딸을 한국에 남겨두고 낯선 타지에서 생활하던 박재란은 그곳에서도 친한 지인에게 억 대의 사기를 당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녀는 "미국에서 죽으려고 했다. 되는 것이 없었으니까. '내가 살면 뭐 하나' (싶더라)"라고 말한다. 하지만 두 딸을 향한 그리움과 무대에 대한 간절함으로 힘든 시간을 이겨냈다.

미국으로 떠난 뒤 딸들의 소식을 듣지 못한 그녀는 귀국 후 한 신문을 통해서 둘째 딸의 가수 데뷔 소식을 듣게 된다. 바로 노래 '한 번만 더'를 부른 故 박성신이 그녀의 둘째 딸이다. 박재란이 두 딸 앞에 선뜻 나서기 힘들었을 때 가수 현미가 나서 두 딸에게 엄마 박재란의 사정을 설명해주었다. 현미는 "'너희 엄마 절대 죄 없다, 엄마 오해하지 마' 그랬더니 딸들이 '그랬군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하더라"라며 박재란과 만난 자리에서 뒷이야기를 전했다.

하지만 두 딸 중 유달리 엄마 박재란을 많이 닮았다는 故 박성신은 "엄마처럼 훌륭한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지 못하고 지난 2014년 심장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살아있는 가요계의 전설, 가수 박재란의 풍파 가득한 인생사와 엄마 박재란의 둘째딸 故 박성신을 향한 눈물의 이야기는 12일 수요일 밤 10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방송된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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