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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축하파티 인증샷 삭제·사과한 이하늬…"불편하셨다면 죄송"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배우 이하늬가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을 축하하는 파티 인증샷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하며 사과했다.

이하늬는 11일 자신의 SNS에 "선배, 동료분들을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에 올린 피드에 마음 불편하시거나 언짢으신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하늬는 "개인의 감격을 고국에 있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앞섰던 것 같아요. 또 다른 한국영화의 역사를 쓰신 분들께 해함없이 충분한 축하와 영광이 가기를 바라며 그 모든 수고에 고개숙여 찬사를 보냅니다"라고 했다.

배우 이하늬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이하늬 [사진=정소희 기자]

또 이하늬는 아카데미 수상 트로피와 케이크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역사를 만들었다. 내 생전 오스카 작품상, 감독상 4관왕을 보게 되다니. LA에서 함께 응원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한국영화, 충무로 만세!"라는 글로 행복함을 표현했다.

이하늬는 '기생충'에 출연하지는 않았지만, 개인 스케줄로 미국을 방문했다가 '기생충' 팀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기념 애프터파티에 참석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본인의 작품도 아닌데 과하다"라며 수상의 주인공이 아닌 이하늬가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표했고, 결국 이하늬는 해당 게시글과 인증샷을 삭제하며 사과했다.

한편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을 수상하며 4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다음은 이하늬의 SNS 사과 글 전문이다.

선배, 동료분들을 축하해주고 시픈 마음에 올린 피드에 마음 불편하시거나 언짢은신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합니다. 개인의 감격을 고국에 있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싶다는 생각이 앞섰던 것 같아요. 또 다른 한국영화의 역사를 쓰신 분들께 해함없이 충분한 축하와 영광이 가기를 바라며 그 모든 수고에 고개숙여 찬사를 보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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