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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오디오클립서 김태리가 낭독한 '이상의 날개' 듣는다


고전 명작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리사운드 한국문학' 오픈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는 '오디오 클립'을 통해 한국의 고전 명작을 동시대 작가들이 현대 버전으로 번역하고 김태리, 류승룡, 조진웅 등 배우들이 낭독해 고전 명작을 현대식으로 재해새석한 '리사운드(Resound) 한국문학'을 선보인다고 11일 발표했다.

리사운드 한국문학은 김유정, 계용묵, 나도향, 나혜석, 백신애, 이상, 채만식 등 작가들의 대표 명작 50편을 김숨, 김봉곤, 윤성희, 정이현, 편혜영, 하성란 등 현재 한국 문학을 이끌어가는 후배 작가들이 번역했으며 네이버 인공지능(AI) 기술력을 통해 제작한 스크립트도 함께 제공한다.

김태리, 류승룡, 박혁권, 이정은, 조진웅 등 발성이 좋고 연기력이 뛰어난 명배우들이 해당 녹음에 참여했으며, 여기에 국내 유명 뮤지션 20명이 소설을 읽고 배우들의 낭독을 직접 들은 뒤, 작품에 어울리는 분위기의 음악을 작곡 및 연주해 독자들에게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고전 명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리사운드 한국문학'을 열었다. [네이버 ]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고전 명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리사운드 한국문학'을 열었다. [네이버 ]

네이버는 이와 함께 기존 오디오북에서 벗어나, AI 기술력을 통해 제작된 스크립트까지 함께 제공해 독자들에게 '낭독자의 목소리를 눈으로 볼 수 있는' 새로운 오디오 경험까지 선사한다. AI 스크립트는 화자의 목소리를 텍스트로 자동전환하는 기능으로 향후 다양한 오디오 서비스에 접목될 예정이다.

이인희 오디오클립 리더는 "작가들이 어린 시절 교과서로 배운 작품, 즉 100년 전의 텍스트를 현재의 한국문학으로 ‘번역’하는 것은 외국문학의 단순 번역보다 훨씬 어려운 과정이었다"며 "지금은 쓰임새가 줄어들거나 아예 사라진 말 같은 어휘의 고증 작업과 맥락, 문법의 적절성까지 많은 고민을 작가와 함께 했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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