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격리' 진천 찾은 문 대통령, "불안들은 이제 그만 덜어달라"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우한 교민 701명이 격리돼 머무는 충북 진천 방문하면서 교민들을 위로하고 시설 현황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찾아 현황 등을 보고 받고 이들을 격려했다.

이날 오전 9시쯤 인재개발원 소재지인 덕산읍 주민들을 만난 뒤 인재개발원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쌈과 고기볶음, 각종 나물, 딸기 등이 푸짐하게 든 도시락을 챙겨왔다. 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우한 교민 174명과 시설관리 직원 30명, 현장에 파견된 8대의 버스에 탄 의경들을 위한 도시락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문 대통령은 "임시생활시설 때문에 주민들의 건강이나 안전에 불안을 끼치는 일은 일절 없을 것"이라며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 불안들은 이제 많이 덜어달라"고 말했다.

또한 교민들의 임시생활시설을 바라보고 "국가가 왜 필요한지 아주 절실하게 느꼈을 것 같다"라며 교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이후 SNS와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문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도시락 인증사진들이 올라왔다. 진천은 우한 교민 수용을 둘러싸고 반대 시위가 격렬하게 벌어지는 등 주민 반대가 극심했던 지역이었기에 문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는 민심을 어루만지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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