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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가주택 위주 매매價 ↓· 전세價 ↑


12·16 대책 후 매매가 3주 연속하락 속 전세매물 부족현상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서울 집값 상승을 견인하던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전세가격은 오히려 상승폭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0.02%) 대비 0.01%포인트 내렸다. 강남3구(강남 -0.05%·서초 -0.04%·송파-0.05%)는 투자수요 유입 많았던 재건축단지 위주로 급매물 출현하며 하락폭이 3주 연속 확대했다.

반면, 서울 강남·송파구 일대 일부 단지들은 매물부족 현상으로 전세가격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전세가격(0.05%→0.05%)이 지난주와 같았다. 대신 직주근접 수요와 청약대기 수요, 정비사업 이주수요, 매매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역세권이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과 단지 위주로 오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강남구(0.10%)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의 외곽지역 매물 부족과 정비사업 이주(청담삼익 888가구) 등의 영향으로, 송파구(0.08%)는 가락·문정동 등 매물 부족 현상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서초구(0.07%)는 반포·서초동 위주로 올랐지만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강동구(-0.05%)는 신규 입주(고덕아르테온)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마포구(0.11%)는 직주근접 수요 있는 공덕·창전동 위주로, 강북구(0.09%)는 미아동 10년 이내 준신축 위주로, 성동구(0.08%)는 금호·행당·하왕십리동 위주로, 노원구(0.06%)는 월계동 위주로 전세가 오름세를 보였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지난 12·16 대책은 집값 불안의 진앙지인 강남권 고가주택에 대한 집중 규제를 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이라며 "실거주 1주택이 아닌 갭투자를 철저히 차단하려는 목적이 강함에 따라 강남권 고가주택 진입 자체부터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그는 또 "단순하게 시세차익을 노린 갭투자는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양지영 R&C연구소 소장은"다주택 양도세 중과 배제가 끝나는 오는 6월 이후에는 다시 매물 품귀 현상으로 집값 상승을 악순환 반복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조정대상지역 내 등록 임대주택 거주요건 2년 충족해야 1세대 1주택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임대등록시 취득세 재산세 혜택 축소 등 임대사업자 등록 요건을 강화했기 때문에 임대사업자 등록자들이 축소가 예상되는데 이는 전세시장 불안과 전세가격 상승을 낳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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