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조항 상원서 부결

권력 남용 48:52, 의회 방해 47:53…민주당 “조사는 계속하겠다”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미국 상원에서 이루어진 탄핵 표결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이날 상원은 두 가지 탄핵 조항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을 무죄로 판결했다. 상원은 권력 남용 조항에 대해 52대 48, 의회 방해 조항에 대해 53대 47로 각각 부결함으로써 무죄로 판결했다.

미국 상원은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부결했다. [CNN 캡처]

오늘 투표와 상관없이 트럼프는 영원히 탄핵된 대통령으로 남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하원에서 탄핵됐으나 상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탄핵된 단 세 명의 대통령으로, 클린턴 및 앤드류 존슨 대통령과 합류했다.

오늘 무죄 판결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여름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한 발언과 관련해 내부 고발자가 제기한 불만에서 시작돼 거의 5개월 간 끌어 온 탄핵 심문과 재판이 마무리된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더 많은 조사가 있을 수 있다. 민주당은 트럼프와 그의 행정부에 대한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으며, 여기에는 이번 탄핵 조사 과정에서 제기된 몇 가지 풀리지 않은 의문점이 포함되어 있다.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 위원회가 존 볼튼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소환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하원 조사 과정에서 한 번도 증언하지 않았던 볼튼은 지난달 소환될 경우 상원 재판에서 증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상원은 증인 증언을 요청하는 것에 반대표를 던졌지만, 하원은 조사를 계속할 것이며 볼튼에게 증언을 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겠다고 말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