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조태진 ‘작곡가 그룹 파르벤의 창작 11곡’ 세계 초연

김민아·박혜진·이승훈·조성옥의 작품으로 2월27일 독창회 개최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김민아·박혜진·이승훈·조성옥은 연세대 음대 작곡가 동문이다.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창작 활동을 하는 이 네 사람이 뜻을 모아 2018년 작곡가 그룹 ‘파르벤(Farben)’을 창단했다. 독일어로 ‘색채’라는 뜻의 파르벤은 각자의 음악적 개성을 마음껏 표현해 창작 음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파르벤이 오는 2월 27일(목) 오후 7시30분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테너 조태진 독창회’를 연다. 지난해 피아니스트 석유경과 호흡을 맞춰 ‘파르벤 초청 전문연주자 시리즈1’을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이번엔 조태진과 함께 ‘전문연주자 시리즈2’를 준비한 것.

테너 조태진이 오는 2월 27일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작곡가 그룹 파르벤의 창작곡으로 꾸미는 독창회를 연다.

조태진은 종교음악 및 가곡전문 연주자로서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음악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신학대학 교회음악과·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뒤 독일 베를린 국립예술대·독일 로스톡 국립음대 등에서 공부했다.

그는 이번 콘서트에서 김민아·박혜진·이승훈·조성옥이 4인 4색으로 창작한 11개의 작품을 초연한다. 한국 창작곡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과감한 시도가 돋보이는 가곡, 동요, 국악,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사한다.

작곡가 그룹 파르벤의 멤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혜진, 이승훈, 김민아, 조성옥.

조태진은 우선 ‘편지(작자 미상·박혜진 곡)’ ‘기억(김소월 시·조성옥 곡)’ ‘가을에 시작된 봄(김민아 곡)’을 부른다.

이승훈이 만든 ‘숲의 노래’ ‘고양이 샤미’, 그리고 하인리히 하이네의 시에 김민아가 곡을 붙인 ‘Die Lotusblume(연꽃)’과 박혜진이 작곡한 ‘Die Farben(색채)’도 기대된다.

3곡의 동요도 눈길을 끈다. 소파 방정환의 동화 ‘4월 그믐날 밤’에서 아름다운 구절을 따온 ‘5월 초하루(조성옥 곡)’와 ‘해님 달님(김민아 곡)’ ‘빨간 망토(박혜진 곡)’도 가슴을 적실 것으로 예상된다.

플루티스트 김보라가 우정출연해 ‘發 for Flute and Pianoforte(이승훈 곡)’을 연주하고, ‘빨간 망토’에서는 플루트로 음악을 빛낸다.

역시 바리톤 지광윤도 우정출연해 한국가곡 ‘산아(신홍철 시·신동수 곡)’와 ‘뱃노래(석호 시·조두남 곡)’를 부른다.

오페라 코치 및 반주자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권혜조가 조태진과 환상케미를 이루며 픙성한 음악을 선물한다.

민병무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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