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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오브룬테라' PC방 집계 시작…형만한 아우될까


게임트릭스 35위로 출발…LOL 후광 힘입어 인기 상승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출시 일주일을 맞은 라이엇게임즈의 신작 '레전드오브룬테라'가 PC방 인기 순위 집계에 포함되며 본격적인 흥행 레이스에 돌입했다.

국내 정상의 인기를 누리는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를 기반으로 한 이 게임이 '형만한 아우'로 거듭날지 주목되고 있다.

31일 PC방 정보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레전드오브룬테라는 지난 28일부터 PC방 순위에 집계되기 시작해 현재 종합 순위 3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전드오브룬테라는 LOL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신규 전략 카드 게임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LOL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첫 공개된 이 게임은 LOL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신작 게임 '레전드오브룬테라'. [사진=라이엇게임즈]
신작 게임 '레전드오브룬테라'. [사진=라이엇게임즈]

이후 라이엇게임즈는 두 차례에 걸쳐 사전 체험 이벤트에서 LoL IP 기반의 콘텐츠와 전략적 재미, 과금 없이도 카드 획득이 가능한 시스템 등을 선보이는 등 출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연내 모바일 버전 출시를 예고하기도 했다.

레전드오브룬테라는 지난 25일 오전 4시 공개서비스(OBT)를 실시하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OBT에서는 랭크 게임, 친구 목록, 친구에게 도전하기 기능, 새롭게 선보이는 보드 및 단짝이 등 등 다양한 신규 기능과 콘텐츠가 포함됐으며 20개 이상의 카드가 업데이트 됐으며 여러 개선점들이 적용됐다.

이용자는 OBT 기간 중 진행되는 레전드오브룬테라의 첫 랭크 시즌인 '베타 시즌' 동안 LOL과 동일하게 '아이언'부터 '마스터'까지 랭크를 올릴 수 있다. 이후 정식 출시에 맞춰 OBT 및 베타 시즌이 종료되면 첫 랭크 승급을 기념하는 '베타 시즌 한정 아이콘'도 보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게임업계는 이처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레전드오브룬테라의 스코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LOL이 국내서 괄목할만한 흥행 성과를 거둔 만큼 LOL의 인기 저변과 팬층이 레전드오브룬테라에까지 영향을 미칠지가 관전 포인트다.

지난 2011년 12월 국내 출시된 LOL은 오픈 첫날에만 가입자 30만명을 확보하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당시 PC방 인기 게임인 '스타크래프트', '서든어택', '아이온' 등을 잇따라 제치며 4개월여 만에 1위 게임으로 올라선 바 있다.

이후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의 경쟁작에 주춤하긴 했으나 다시금 1위 자리를 되찾으며 현재까지도 굳건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LOL은 31일 기준 점유율 45.44%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앞서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 IP를 기반으로 한 카드 게임 '하스스톤'이 호평받은 선례가 있는 만큼 비슷한 장르인 레전드오브룬테라의 성적도 낙관하는 기대감이 게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조성된 상황이다.

라이엇게임즈는 "LOL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인 만큼 호감을 갖고 레전드오브룬테라를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이 많다"며 "안정적으로 운영이 이뤄지고 있고 구사할 수 있는 덱이 아직은 그리 많지 않지만 창의적인 전략적 플레이가 많이 나오고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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