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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 인상 시작…한푼이라도 줄이려면 꼭 온라인 가입


운전습관연계·주행거리할인 등 각종 특약 활용하면 보험료 절약

[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KB손해보험이 29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다. 다른 손해보험사들 역시 다음달까지 줄줄이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해마다 오르는 보험료에 가입자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어 한 푼이라도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이날부터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3.5% 인상했다. 보험료 인상 대상은 인상일 기준 신규 가입자와 자동차 보험 만기가 돌아온 갱신 가입자다.

KB손보를 시작으로 다른 손보사들도 인상 행렬에 나선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다음달 3일에는 한화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료를 3.5%, 4일에는 DB손해보험이 3.4% 인상을 예고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은 5일에 각각 3.5%, 3.3% 인상할 예정이다.

대형사들이 보험료를 올리고 나면 중소형사들도 일제히 인상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보사들은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인해 역대 최대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 부진에 시달리자 보험료 인상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삼성화재(100.1%), 현대해상(101.0%), DB손보(101.0%), KB손보(100.5%) 등 대부분 손보사들이 100%를 웃돌았다.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말한다. 이는 적정 손해율(76~78%) 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지난해 1∼11월 영업적자가 1조2천938억원이었고, 12월 손해율까지 고려하면 지난해 영업적자는 역대 최대였던 2010년 1조5천369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조금이라도 보험료를 줄이고 싶은 가입자들에게 온라인(CM)채널을 통한 보험 가입과 각종 특약 활용 등을 추천했다.

손보사들은 온라인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경우 대면채널 대비 15% 정도의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있다. 이는 설계사를 통해 보험을 가입할 경우 지급해야 하는 모집수수료 등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자동차보험은 상품 구조가 간단하기에 소비자가 4~5개 손보사의 홈페이지에서 상품을 비교한 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가입하면 된다.

각 손보사들의 특약을 활용해 보험료를 절약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보험에 처음 가입할 경우 운전미숙으로 사고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보험료가 높게 책정된다.

하지만 최초 가입자라도 운전 경력을 인정받으면 약 30~40% 정도 할인된 보험료를 책정 받을 수 있다. 운전 경력 인정 대상은 군 운전병 복무, 부모와 배우자 등 가족의 자동차보험에 추가보험 가입경력 인정대상자로 등록, 해외 자동차보험 가입, 택시·버스 등 공제조합 가입 경력이 있는 경우 등이다.

운전자의 운행습관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운전습관연계보험(UBI) 특약도 있다. 손보사들은 스마트폰 네비게이션과 연동해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점수화하고 기준 점수를 넘으면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주행거리 할인 특약도 있다. 11개 손보사가 모두 운영하고 있는 주행거리 할인 특약은 연간 주행거리가 많지 않을 경우 연간 주행거리를 약정해 보험료를 최대 30% 줄일 수 있다.

이 밖에 개별 손보사와 제휴를 맺은 신용카드를 활용해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올해도 보험료를 올릴 수 밖에 없었다"며 "각 사 별로 특약 등이 조금씩 다르기에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꼼꼼히 살펴본 뒤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허재영 기자 hurop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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