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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원종건 '미투 의혹'에 "민주당 대처 빨랐다" 발언 논란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4·15 총선 출마를 선언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최근 불거진 '원종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대처가 빨랐다"고 발언해 논란에 직면했다.

고민정 전 대변인은 28일 JTBC '정치부회의'에 출연해 원종건 씨 논란과 관련해 "당도 본인도 신속하게 결정했다"며 "당이 이번 선거를 얼마나 중요하게 보는지 절박하게 보는지 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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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발언에 일부 네티즌들은 원 씨 사태의 본질을 외면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쏟아냈다. 현재 민주당 내부에서도 인재영입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며 당 지도부의 책임론이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원 씨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원 씨의 기자회견을 반박했기에 파장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A씨는 KBS와 인터뷰에서 "제가 과거에 겪었던 고통을 자기가 인정을 해야 되는데 저랑 같이 (고통을) 치르겠다라는 말을 과연 가해자로 할 수 있나 억울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민정 전 대변인은 이날 인터뷰에서 "누가 제일 처음에 (총선 출마를) 요구했느냐"라는 질문에 "한 사람은 아니었다. 만나는 사람마다 그런 요구를 많이 들었었다. 그리고 선거 날짜가 다가올수록 수위가 점점 강해졌다. 저로서는 견디기가 참 괴로웠다. 하고자 하는 마음이 그때 당시에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제주도는 약간의 도피성으로 피신을 갔었던 것인데 막상 거기에 가보니 새벽에 일어나서 골목을 산책을 하는데 하늘을 보면 미세먼지가 걱정이 되고 바다를 보면 해양오염이라든지 혹은 일본 오염수 방출 문제는 어떻게 해결을 해야되나 이런 걱정들을 제가 하고 있더라"며 "그 전까지는 인간 고민정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을 늘 마음속에 다지고 있었는데, 오히려 제주도 여행을 통해서 정치인 고민정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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