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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가스라이팅 의혹 원종건 맹비난…"민주당 정체성에 완벽 부합"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 2호 원종건 씨에 '가스라이팅'(Gaslighting·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이 친구(원종건)는 제2의 조국"이라며 "민주당의 정체성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젊은 인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원종건의 영입 철회에 반대한다. 입으로는 페미니즘 외치며 몸으로는 여성 혐오와 데이트강간. 이 위선이야말로 지난 몇 달간 당정청과 그 지지자들이 목숨걸고 수호애온, 민주당의 핵심가치 아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진중권 페이스북]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진중권 페이스북]

앞서 원 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A씨는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원 씨로부터 성폭행, 가스라이팅 등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커졌다. A씨는 자신의 폭로를 뒷받침할 증거라며 폭행 피해 사진과 카카오톡 대화 캡처 등을 함께 올렸다.

해당 글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고,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도 원 씨 영입을 철회하라는 항의 글이 빗발치고 있다. 민주당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며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2호 영입 인재인 원종건 씨는 14년 전 시각장애인 어머니와의 이야기로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현재 이베이코리아에 재직 중인 원 씨는 지난해 민주당에 청년 인재로 영입돼 21대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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