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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데이터·무제한 요금제 2030세대 호응


최대 전체의 74%…이통3사 대비 절반 수준으로 '인기'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대용량 데이터를 제공하는 알뜰폰(MVNO) 요금제가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데이터사용량이 많은 2030세대에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알뜰폰 시장에 LTE 대용량데이터 또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알뜰폰요금제 큐레이션 사이트 '알뜰폰 허브'에서는 음성통화 100분·문자 100건과 데이터 15GB를 제공하는 LTE 유심요금제가 월 2만5천300~ 2만9천7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데이터 기본제공량 소진 후 3Mbps로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사실상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다.

또한 음성통화와 문자를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고 데이터를 10~11GB를 제공하는 요금제도 월 3만2천890~3만8천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LG유플러스 망을 통한 알뜰폰서비스를 개시한 LG헬로비전(헬로모바일)도 최근 월 2만5천300원에 데이터 15GB를 제공하는 '보편 안심 유심 15GB 100분'를 출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들 요금제는 이통사가 2015년부터 개발한 'LTE데이터중심요금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도매제공의무사업자인 SK텔레콤이 LTE 데이터무제한요금제를 도매제공할때 받게되는 대가를 50%로 설정했다. 전년도 대비 1.5%p 인하된 수치다.

따라서 6만원대인 음성·문자·데이터 무제한 LTE 요금제를 3만원대에, 데이터는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음성과 문자는 종량제인 요금제는 더 낮은 금액에 판매 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절반' 가격 요금제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2030세대 호응을 얻고 있다. KT계열 알뜰폰사업자인 KT엠모바일에 따르면 2만5천300원에 판매중인 'LTE 실용 15GB+' 요금제 가입자 중 30대 이하가 전체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또 월 3만원대인 'M 데이터 선택 USIM 10GB(월 3만2천890원, 10GB 소진 후 3Mbps 속도제한)'와 '데이터 맘껏 ON 비디오(월 3만9천700원, 100GB 소진 후 5Mbps 속도제한)' 요금제는 각각 30대 이하 가입자가 60%, 66%를 차지하고 있다.

전승배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3종 가입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월 20GB를 초과, 이통3사 LTE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사용량과 거의 유사한 수준"이라며, "이통3사 요금제의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알뜰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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