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뱅킹] "담배 끊으면 이자 더 준다" 이색 적금 봇물

많이 걸어도 우대금리 제공...'작심삼일'만 안하면 혜택 쏠쏙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아 금연, 저축, 건강 등 다들 목표 하나쯤은 세웠을 것이다. 하지만 '작심삼일'이라 했던가. 시작 3일 만에 목표를 접은 이들도 다수일 테다.

이들을 위해 은행이 나섰다. 금연에 성공하면 우대금리를 주는가 하면, 매일 건강 기록을 등록하면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직 연초인 만큼, 적금으로 다시 목표를 잡아보는 건 어떨까.

[사진=뉴시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각 은행들은 금연, 건강 적금 상품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KEB하나은행은 '금연성공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국가금연지원서비스를 신청하고 금연성공 시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가입기간은 1년, 연 1.0%의 기본금리가 주어진다. 국가금연지원서비스를 신청하고 만기일 전까지 보건소 또는 지역금연지원센터를 통해 금연측정검사를 통한 '금연성공 판정'을 받으면 연 1.5%의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만기월의 전월말까지 HAI뱅킹을 통해 100회 이상 납입하면 연 0.5%의 추가 금리가 주어져, 최대 연 3.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도전365 적금'도 눈에 띈다. 걸음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주는 건강증진형 적금이다. 하나금융그룹 통합 앱인 '하나멤버스'의 '내 걸음수 확인하기'를 통해 수집된 걸음수 데이터에 따라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걸음수가 350만보 이상이면 연 2.35%의 금리가 적용된다.

가입일 기준 만 65세 이상인 고령자에겐 0.10%의 추가 금리가 주어진다. 기본금리는 연 1.1%로, 모든 우대금리를 받았을 때 최대 연 3.55%의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한은행에선 '신한 헬스플러스 적금'을 만나볼 수 있다. 목표 건강관리 마일리지를 달성한 경우 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주관 '국민체력100'에 참여한 경우 연 0.10%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국민체력100이란 국민의 체력 및 건강 증진에 목적을 두고 개인의 체력 상태를 과학적 방법에 의해 측정 평가하여 운동상담과 처방을 해주는 체육복지 서비스로, 국민체육공단에서 제공한다. 건강관리 마일리지는 신한은행과 제휴한 건강관리 앱을 이용하면 쌓을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1.75%이며 ▲체크·신용카드의 결제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하고 월 10만원 이상 결제실적이 5개월 이상인 경우 ▲비대면 채널을 통해 상품을 가입하거나, 모바일 통장으로 신규(전환 포함)하고 만기까지 유지한 경우 각각 연 0.10%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BNK부산은행은 지난 6일 '담뱃값 적금'을 출시했다. 담배 1갑을 선택하면 해당 담뱃값에 따라 1일 최대 1만원까지 적립이 가능하며, 2갑 선택 시 최대 2만원까지 쌓을 수 있다. 비흡연자의 경우에도 매일 금연응원 저축을 통해 적금을 불입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입대상은 만 19세 이상의 개인으로 영업점 창구 또는 썸뱅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썸뱅크를 통해 가입하면 0.30%, 썸뱅크에서 출석체크를 하면 최대 1.50%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최대 연 3.7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서상혁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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