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MC 송해가 이북에 있는 가족들과 생이별한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에서는 송해가 가슴 아픈 가족사를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송해는 "이북이 아니라 이남에 계셨다면 내가 활동을 했으니까 만났을 텐데. 활동을 활발히 하던 때다. 그런 생각으로 이산가족 신청도 안 하고 그냥 거기에 가 있었다. 이남에 안 계셨단 얘기다"라고 말했다.
그 이후로도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송해는 "2003년에 평양 모란봉공원에서 '전국 노래자랑'을 했는데, 고향에 가봤자 아무도 안 계신다고 하더라"라며 "자식 된 도리로 안타까운 얘기지만, 어머니 연세도 연세고, 포기 상태다. 그렇게 세월을 살아왔다"라며 슬픈 사연을 전했다.
송해는 광복되던 해 만세를 잘못 불러 죽은 사람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부산을 대표하는 국제시장과 깡통시장의 그 당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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