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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투자심리 호전·中훈풍…강세 이어질듯


한한령 해제 기대감…눈높이 낮아져 실적시즌 영향 제한적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이번주 증시는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점차 커지는 가운데 투자심리 호전과 중국 특수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데다 중국발 훈풍이 불 가능성도 높아 오름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뉴시스]

국내 증시는 지난주 미국과 중국 양국이 2년 가까이 지속해 온 무역 갈등을 1차로 마무리하며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지난 17일 2250.57을 기록, 지난해 4월 16일(2248.63) 이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번주부터 지난해 4분기 국내기업 실적시즌이 본격적으로 도래하지만 펀더멘털의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현재 코스피 영업이익 시장추정치는 작년 4분기에는 전년 대비 9.6% 감소한 28조6천억원이며, 지난해 전체는 전년 대비 32.8% 줄어든 132조8천억원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펀더멘털의 답보 상태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즌에도 그간과 별반 달라지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현재로서는 미·중 갈등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 해소를 계기로 반등국면에 접어든 투자심리가 상승장을 견인할 핵심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김 연구원은 "최악을 치닫던 시장 투자심리는 글로벌 경기·정치·정책 불확실성 완화와 함께 반등 행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춘절과 한한령 해제 가능성에 따른 관광객 증가 등 중국발 특수도 상승장에 무게가 실리는 요인으로 언급된다.

중국 춘절(1월 24~30일) 기간 주요 제조업체가 휴가인 데다 최근 중국 기업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 및 수학여행 입국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도 예정돼 있어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지난해 연고점 레벨인 2250선 안착을 시도하는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시장 투자심리 개선과 중국발 훈풍에도 북미 관계 불확실성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데다 밸류에이션 부담까지 적지 않다 보니 하락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순 없다는 지적이다.

이번주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를 NH투자증권은 2130~2290포인트, 하나금융투자는 2220~2270포인트로 제시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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