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 후속작 'Z플립' 명명…가격은 최저 100만원?


삼성전자 2월 공개 폴더블폰 모델명 확정, 출고가는 100만~150만원서 논의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갤럭시 폴드를 잇는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 모델명이 '갤럭시 Z플립'으로 명명했다. 내달 11일 미국 '언팩' 행사에서 공개되며 당초 알려진 대로 클램셸(조개) 구조다.

Z플립 가격은 갤럭시 폴드는 물론 경쟁사 제품들보다 크게 낮은, 최저 100만원대까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모토로라 등이 폴더블 제품 출시를 서두르는 가운데 파격적인 가격으로 폴더블 시장 내 기선을 제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16일 스마트폰,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후속작 모델명을 갤럭시 Z플립으로 확정했다. 최근 중국 SNS에 폴더블폰 후속작의 예상도(렌더링 이미지)가 유출되면서 알려진 모델명 그대로다.

갤럭시 폴드 후속작 'Z플립' 렌더링 이미지 [사진=뉴시스]

현재 폴드와 같은 디자인의 후속 모델은 폴더블폰 라인업 중 프리미엄에 해당된다. 올해 하반기 출시된다. Z플립의 경우 보급형 성격이다.

Z플립의 출고가는 이통사들과 최저 100만원대까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알려진 150만원대보다도 크게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갤럭시 폴드(240만원)는 물론 같은 클램셸 폴더블 모델인 모토로라 레이저1천499달러(174만원)보다도 훨씬 낮은 가격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출고가는 출시 직전까지 협의가 이뤄지는 만큼 아직 말하긴 이르다"면서도 "100만~150만원 사이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폴더블 시장은 지난해 9월 갤럭시 폴드 출시로 형성되기 시작했다. 화웨이 메이트X를 포함해 지난해 판매된 폴더블폰은 100만대가량으로 추산된다.

올해 폴더블폰 시장은 600만대 규모로 예상되며 그 중 초기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가 50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클램셸 모델의 경우 12월 말 예정이던 모토로라 레이저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화웨이는 올해 출시 폴더블폰 4종 중 2종을 클램셸 모델로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입장에선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폼팩터로써 폴더블폰 자체의 대중화를 위해 Z플립의 파격적인 가격 책정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Z플립은 LTE 전용 모델로 출시되며 지난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채택된 '스냅드래곤 855' AP가 적용된다. 후면 듀얼 카메라 구조로 갤럭시 S20이 펜타(5개) 카메라 구조인 점과 대조된다.

화면은 초박형 유리(UTG)를 채택해 폴드의 단점으로 꼽힌 화면중앙 접힘 자국을 방지한다. 폴더블폰으로써 디자인은 개선하되 가격을 고려해 스펙은 다소 하향되는 셈이다. Z플립은 언팩 공개 이후 2월 중 출시될 전망이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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