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군 민통선 내 야생 멧돼지 3마리서 '돼지열병' 검출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강원도 화천군 민간인 출입통제선 내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13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 화천군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3개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 현황('20.1.13) -확진일 기준.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폐사체들은 지난 11일 화천읍 풍산리 민통선 내 전술 도로, 산자락 및 임야에서 환경부 수색팀에 의해 발견됐다. 확진된 3건 모두 지난 8일과 10일 발견된 양성 확진 개체와 인접 지역에서 검출됐다.

화천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소독과 함께 폐사체를 매몰 처리했다.

이로써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72마리로 늘었다. 연천 26마리, 철원 17마리, 파주 24마리, 화천 5마리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사체들은 모두 민통선 내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며 "군과 협력해 주변 수색을 강화하고 조속한 시일 안에 울타리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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