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임택근 아나운서가 지난 11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12일 한국아나운서클럽에 따르면, 임택근 아나운서는 지난해 10월 심장 문제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뒤 뇌경색과 폐렴 등을 앓다가 전날 오후 8시께 숨을 거뒀다.
서울 종로 출생인 임 씨는 연희대학교 1학년생이던 1951년 중앙방송국 아나운서로 입사해 1세대 아나운서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는 1964년 MBC로 이직한 뒤 1969년 아침 프로그램인 '임택근 모닝쇼'를 진행했다. 국내 TV프로그램 명칭에서 진행자의 이름이 들어간 건 임 씨 사례가 처음이다.
그는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1971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MBC로 복귀해 사장 직무대행까지 지냈다. 퇴사 후에는 개인 사업을 해오며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와 대한고용보험 상무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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