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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소란 "유재석, BPM 귀신"…윤하·루시드폴·린 '환상무대'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가수 윤하가 BTS RM과의 작업 비화 공개하고 유희열과 루시드폴은 세계 최초로 채소 연주 ‘콜라비 라이브’ 도전한다. 소란은 유재석이 BPM 귀신이라고 고백한다. 린은 이승환의 '세 가지 소원'을 들고 2020년 '유스케X뮤지션'의 첫 무대를 연다.

10일 밤 24시 25분에 방송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윤하, 루시드폴, 린, 소란이 출연해 외로움을 녹여주는 뮤직토크쇼를 선보인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윤하 [KBS ]
'유희열의 스케치북' 윤하 [KBS ]

윤하는 최근 발표한 'UNSTABLE MINDSET' 앨범의 첫 번째 타이틀곡 중 'Winter Flower'에 그룹 BTS의 RM이 작사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고 알리며 이번 협업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윤하는 “메일을 통해 이번 곡에 담고 싶은 내용을 길게 써서 보냈다. 읽을 시간이 있을까 했는데, 곧이어 RM도 장문의 답장을 보내왔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잘 되는 사람은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루시드폴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루시드폴 [KBS]

루시드폴은 2017년 발표한 8집 수록곡 ‘은하철도의 밤’으로 첫 무대를 열었다. 그는 동화적인 감성이 느껴지는 노랫말와 최고의 연주자들이 함께 만들어낸 사운드, 루시드폴만의 섬세한 음색이 돋보이는 무대로 현장의 모든 이들을 매료시켰다.

루시드폴은 소속사 9집 앨범 선공개곡 ‘콜라비 콘체르토’의 제작 과정을 소개했다. 유희열은 ‘콜라비 콘체르토’에 대해 “대부분 선공개는 멋진 곡으로 하는데, 처음 이 곡을 듣고 회사가 난리가 났었다”고 회상하며, 가사가 없는 1분 30초의 연주곡으로 반려견 보현이 작곡과 연주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희열은 보현이 콜라보를 먹는 소리로 완성한 이 곡의 라이브 연주가 가능한지 물었다. 이에 루시드폴은 직접 공수해온 콜라비로 유희열에게 합주를 요청, 최초 귤 홈쇼핑에 이은 순도 100% 콜라비 라이브를 선보이며 그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강렬한(?) 연주를 완성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린 [KBS ]
'유희열의 스케치북' 린 [KBS ]

린이 선택한 곡은 1999년 발표된 이승환의 ’세 가지 소원‘. 21년 전인 1999년에 발표된 이 노래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사랑스러운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최근 큰 사랑을 받은 성시경&아이유의 ’첫 겨울이니까‘ 작사-작곡가인 싱어송라이터 이규호의 노래다. 린은 편곡 포인트에 대해 “사랑스러운 가사가 잘 들리는 사운드로 편곡했다”며 “심장 소리를 떠오르게 하는 리듬악기로 설렘과 따뜻함을 더했다”고 세심하게 소개하며 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소란 [KBS ]
'유희열의 스케치북' 소란 [KBS ]

이들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재석-전소민과 함께 ‘전소란과 유재석’을 결성, ‘이제 나와라 고백’이라는 노래를 완성했다. 멤버 고영배는 “유재석 형님은 TV에서 본 모습 그대로다. 계속 독촉 전화를 하고, 본인 파트가 없는 걸 싫어하신다”며 “BPM에 미쳤다. BPM 귀신”이라고 소감을 고백했다. 이어 유희열은 “소란의 객원 보컬로 유재석과 유희열 둘 중 누굴 선택하겠냐”는 질문을 던졌는데, 이에 고영배는 일말의 고민 없이 단호하게 한 사람을 선택, 그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소란은 자신들의 공연에 대한 자부심도 표현했다. “밴드 중에 우리처럼 제대로 방송 댄스를 추는 팀은 없다”며 춤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고영배에 이어 기타의 이태욱, 베이스 서면호, 드럼을 맡고 있는 편유일 또한 슬슬 숨겨진 욕망을 꺼내보였다. 이들은 정통 래퍼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랩 실력과 메인 보컬을 위협하는 달달한 음색으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매주 금요일 밤 24시 25분, KBS2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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