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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개인정보 제공하는 대가로 비용 보상 원해"


다쏘시스템, '개인화 제품 및 개인정보 제공' 소비자 설문 조사 결과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소비자들은 개인화된 서비스를 위해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대신 일부 비용을 보상받길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다쏘시스템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개인화 제품과 개인정보 제공에 관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중국, 프랑스 성인 3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소비자들은 개인화된 서비스를 위해 25.3%의 비용을 더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개인 데이터를 제공하는 대가로 25.6%의 비용을 보상받길 원한다고 답했다. 특히 의료 서비스를 위해서는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할 수도 있다고 대답했다. 반면 쇼핑 경험은 그렇지 않았다.

 [인포그래픽=다쏘시스템]
[인포그래픽=다쏘시스템]

세대별로 보면 X세대(1960~1970년대생), 밀레니얼 세대(1980~1990년대생), Z세대(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생)는 베이비부머 세대(1940~1960년대생), 침묵 세대(1920년대 중반~1940년대 중반생)에 비해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거리낌이 없었다. 개인의 안전과 시간, 경제적 이익을 위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했다.

다만 96%에 해당하는 소비자가 개인정보 보호에 우려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개인화를 대가로 공유하기로 합의한 데이터만 제공할 의향이 있으며, 88%의 소비자는 자신의 데이터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확실치 않을 경우 개인화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소비자들은 행동에 따른 맞춤형 경보 시스템과 같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개인화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 가량은 개인화 의료 서비스에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쇼핑에서는 덜 중요하다고 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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