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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車 아닌 도심형 비행기가 주인공"…현대차, UAM에 쏠린 눈


현대차, PAV 콘셉트 'S-A1' 공개…우버와 협력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CES 2020' 현대자동차 전시관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끈 건 자동차가 아닌 비행기다. 전시관 중앙에 떡 하니 자리 잡은 PAV(개인용 비행체)가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현대차가 자동차 기업을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지향점을 그대로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현대차는 7일(현지 시간)부터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 참가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에 마련된 전시관에는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이 고스란히 담겼다.

현대차는 7일(현지 시간)부터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 PAV 콘셉트 'S-A1'을 공개했다. [사진=서민지 기자]
현대차는 7일(현지 시간)부터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 PAV 콘셉트 'S-A1'을 공개했다. [사진=서민지 기자]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은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과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가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와 연결돼 하나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성한다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간 중심의 역동적 미래도시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단연 PAV 콘셉트 'S-A1'이다. PAV는 UAM에 활용되는 되는 비행체로, 이번에 전시된 'S-A1'은 우버와 협력을 통해 완성됐다. PAV는 전시관 중앙에 위치해 공간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그대로 드러냈다.

'S-A1'은 날개 15m, 전장 10.7m 크기로 전기 추진 방식의 수직이착륙 기능을 탑재했다. 활주로가 필요하지 않아 도심에서의 이동이 용이하다.

조종사를 포함해 5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상용화 초기에는 조종사가 직접 조종하지만, 향후 자율비행이 가능하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총 8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 100km를 비행할 수 있다. 최고 비행 속력은 시속 290km에 달하며, 이착륙 장소에서 승객이 타고 내리는 5분여 동안 재비행을 위한 고속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은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과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가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와 연결돼 하나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성한다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은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과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가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와 연결돼 하나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성한다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현대차는 안전성을 최우선 원칙으로 저소음, 경제성과 접근 용이성, 승객 중심 등 4대 원칙을 기반으로 UAM을 개발할 방침이다. 프로펠러 하나에 이상이 있더라도 문제없이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해 낙하산 전개 시스템도 갖춘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UAM 상용화 시점을 2028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6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2028년쯤 UAM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첫 시작은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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