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군사 대립상태 격화…"트럼프 대통령, 이란 미군기지 공격 보고받아"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의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가운데,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와 관련해 보고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스테파니 그리샴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은 이라크에 있는 우리 시설이 공격받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브리핑을 받았고,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샴 대변인은 "우리는 국가안보팀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앞서 이날 이란 국영 TV는 이란이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surface-to-surface) 미사일 수십기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 TV는 "이번 공격이 트럼프 행정부가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한 것에 대한 복수"라고 전했다. 이날 작전은 숨진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기리는 뜻에서 '순교자 솔레이마니'로 명명됐다.

한편, 이란 혁명수비대는 8일 새벽 미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군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미국의 우방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날 낸 성명에서 "미국의 우방은 우리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미국의 반격에 가담하면 그들의 영토가 우리의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만약 아랍에미리트에 주둔하는 미군이 이란 영토를 공격하는 데 가담하면 UAE는 경제와 관광 산업에 작별을 고해야 할 것"이라며 "두바이가 우리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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