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흰 쥐의 지혜와 생존력, 국민카드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

"'봉산개도 우수가교'라는 말처럼, 힘을 내어 앞으로 나아갈 것"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이 당장 회사에 필요한 역량을 '지혜'와 '생존력'으로 꼽았다. 디지털 환경을 통해 새로운 도전자들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다, 저금리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은 이날 오전 이 같은 내용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사진=KB국민카드]

이날 이 사장은 "2020년은 쥐 중에서도 가장 지혜롭고 생존력이 뛰어나다고 전해져 오는 '흰 쥐의 해'로 한 치 앞을 바라보기 어려울 정도로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이러한 흰 쥐의 '지혜'와 '생존력'이 지금 KB국민카드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이라고 밝혔다.

올해엔 저성장, 저금리 등 어려운 경제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전반적인 비즈니스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획기적이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금융 산업 서비스 제공 방식에 혁명적 변화가 예상되고, 정부의 혁신적이고 개방적인 금융정책은 그러한 변혁을 가속화하고 있다"라며 "본업과 신사업을 망라한 전반적인 비즈니스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년 KB국민카드의 경영 목표는 ▲고객에 집중하는 기본에 충실 ▲디지털 경쟁력에서의 확고한 차별성 보유 ▲사업구조 혁신을 위한 신규사업 영역 지속적 확대 등 3가지다.

이 사장은 "고객에 집중한다는 것은 단순히 선언적 용어가 아니다"라며 "고객에게 집중하는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선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의 모든 생각과 행동들을 디테일하게 쪼개고 분석해 각 단계별 개선점이 없는지 집요하게 고민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타트업들의 성공에는 대부분 이러한 고객의 가치 사슬을 분리해 개선하느 이른바 '디커플링' 과정이 있다"라며 "고객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끊임없는 탐구를 통해 KB국민카드만의 새로운 고객가치를 키워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핀테크, 금융회사 모두 디지털 역량을 강조하는 오늘 날, 트렌드를 읽고 시장을 리드해 나가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모두 디지털 역량을 강조하며 서비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치열한 경쟁 속에선 서비스 차별화가 결코 쉽지 않다"라며 "쉼 없는 신기술 도입과 함께 새로운 시각으로 트렌드를 읽고 시장을 리드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부적으로는 모든 업무 영역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작은 혁신들이 상시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업구조 혁신을 위한 신규 사업 영역 지속적 확대와 관련해선 글로벌, 프로세싱 대행 등 기존 보유 자산을 활용한 신사업들이 정상 궤도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신년사 말미에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라는 한자성어를 인용했다.

그는 "산을 만나면 길을 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사자성어 '봉산개도 우수가교'처럼 수많은 도전 앞에 어려움과 실패를 겪더라도 그로 인해 교훈을 얻고 더욱 힘을 내어 앞으로 나아가는 KB국민카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상혁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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