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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작년 4Q 한템포 쉬어가기…올해 1Q부터 실적 반등 전망


반도체 업황 반등 속 3Q 이후 분기 영업이익 10조원대 회복 기대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이 올해 상반기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까지는 반도체 업황 반등 조짐에도 불구하고 6조원대의 영업이익으로 한 템포 쉬어가겠지만, 반도체 시장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는 2020년부터는 삼성전자의 실적도 재차 기를 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 즈음 2019년 4분기 잠정 실적발표를 할 예정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은 61조322억원, 영업이익은 6조5천955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40% 줄었다. 지난 3분기 7조7천779억원을 달성하며 영업이익 7조원대를 회복했지만 4분기에는 6조원대로 다시 내려앉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1z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한 DDR4 D램의 모습. [출처=삼성전자]

증권사들은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의 영업이익을 소폭 상향 조정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출하량이 당초 기대치를 약간 넘어섰기 때문이다. DDR4 중심으로 D램 가격이 조금씩 반등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12월 들어 PC 범용 DDR4 8Gb 제품 기준 D램 현물거래가격은 11% 상승했고 하락을 거듭하던 월간 D램 고정거래가격도 2개월 연속 동결하며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반도체부문의 4분기 실적은 2조9천억원~3조4천억원 선이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부문의 실적은 2조2천억원~2조3천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3조원에 육박했던 3분기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당초 시장 전망치보다는 약간 높은 정도다. 지난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10' 시리즈 자체는 예상보다 덜 팔렸지만, 갤럭시A 시리즈를 비롯한 중저가폰 판매 호조가 이를 만회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하향 조정되는 추세다. 5천억원~6천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증권가에서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부문의 영업이익이 중국향 플렉시블 OLED 패널 출하가 늘어나면서 초기 개발비, 품질 개선비 등으로 인해 줄어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LCD 부문의 경우 잇따른 라인 철수로 인해 드는 비용과 중국의 LCD 패널 출하량 지속 증가세 등으로 영업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이 2020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0년 1분기 예상 매출은 57조7천250억원, 영업이익 6조5천814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영업이익은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분기에는 8조원대의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 반도체 '초호황'이던 2017·2018년 매 분기 달성했던 10조원대 실적은 당장 상반기에는 어렵겠지만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다.

특히 당초 올해 2분기부터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던 D램 가격이 1분기부터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12월 PC D램 현물가격이 눈에 띄게 반등하면서 1분기 서버 D램 가격 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같은 분위기가 하반기까지 이어진다면 3분기부터는 다시 10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근창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0년 1분기에 서버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낸드플래시도 기업용 SSD의 경우 전 분기 대비 10% 이상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며 "갤럭시S11(가칭)이 1분기에 출격하면서 IM사업부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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