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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주목해야 할 증시 이슈는?


미-중 무역합의 행보· 中 경제지표·기업실적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1월 증시에서 주목해야 할 이슈로 미·중 무역합의 서명 이후의 행보, 중국 경제지표 추이, 기업실적 시즌 등이 꼽혔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는 15일 중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2단계 대화가 시작될 때 베이징에 갈 것이라는 발언도 덧붙였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1단계 무역협상이 타결됐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추가 대중 관세 조치를 취소하고 기존 1천2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적용된 15% 관세를 7.5%로 인하하기로 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과 상품, 서비스 등의 대량 구매를 약속했다.

1월 증시에서 주목해야할 이슈로 미·중 무역 합의 서명 이후 행보, 중국 경제지표 추이, 기업 실적 시즌 등이 꼽혔다. [사진=조성우 기자]
1월 증시에서 주목해야할 이슈로 미·중 무역 합의 서명 이후 행보, 중국 경제지표 추이, 기업 실적 시즌 등이 꼽혔다. [사진=조성우 기자]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합의는 이미 주식시장에 반영됐다”며 “따라서 연말랠리에 대한 기술적 부담과 차익실현 욕구, 모멘텀 약화에 따른 후발 매수주체 부재 등 긴장감이 연속되는 1월 장세를 준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이후 교역량이 증가하며 중국의 경제지표가 우호적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과 같은 50.2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50.1을 상회했다. 이는 2개월 연속 중립(50) 수준을 웃돈 것이다. 지난달 비제조업 PMI 역시 53.5를 기록해 지난 10월 52.8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제조업의 경우 세부지수에서도 신규 수출주문지수가 2018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중립 수준을 상회했고 생산지수가 2개월 연속 개선되는 등 견조한 확장세를 유지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1차 무역협상 타결 이후 중국의 일부 경제지표들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는 연초까지 글로벌 주식시장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시장에서는 오는 7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된다. KB증권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 성장률은 전년 대비 –20%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이익성장률 컨센서스가 –2.8%정도 인데 보통 –16%의 어닝쇼크가 나타났던 전분기 사례를 감안해 –20%의 이익성장률을 예상한 것이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20%의 감익도 작년 내내 이어져왔던 30% 감익에 비해 그 폭은 축소된 것”이라며 “증익으로 전환하는 시점은 올해 1분기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미디어와 소프트웨어를 연초 선호업종으로 제시한다”며 “두 업종은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경험이 다른 업종보다 적고, 어닝쇼크를 감안해도 4분기 이익성장이 예상되는 자동차 화장품 의류 완구 미디어 교육 은행 소프트웨어 업종에 속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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