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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내가 주인공" 쥐띠 게임인 누구?


강신철·남궁훈·박관호·정욱·한성진…1972년생 집중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60간지 중 경자(庚子)년에 해당하는 하얀 쥐의 해다. 쥐띠 게임인은 누가 있을까.

쥐띠 출생년은 1960년, 1972년, 1984년으로 이중 게임인은 1972년에 몰려 있다.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을 비롯해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정욱 넵튠 대표, 한성진 네시삼십삼분 대표(이상 가나다순)가 1972년생 쥐띠 게임인들이다.

지난 2015년부터 한국게임산업협회를 이끌고 있는 강신철 협회장은 3차례 협회장 연임이라는 진기록의 소유자다. 서울대 컴퓨터 공학과를 졸업한 강신철 협회장은 1999년 넥슨에 입사해 넥슨 공동대표를 거쳐 네오플 대표를 역임하며 이력을 쌓아왔다.

강 협회장이 이룬 일도 적지 않다. 앞서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로 바뀌었던 협회 명칭을 게임산업협회로 되돌렸으며, 임기 중 게임업계 숙원이던 온라인 게임 월 결제한도 문제를 풀기도 했다.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도 만들어 정착시켰다. 강 협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1년까지로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직설적인 화법과 독창적인 시각으로 유명한 쥐띠 게임인이다. 게임중독법, 질병코드 등 게임업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형 악재가 불거졌을 때 어김없이 개인 SNS를 통해 작심 발언을 해 이목을 끌었다. PC 온라인 게임이 대세이던 시절 모바일 게임의 시장성을 알아본 몇 안되는 게임인 중 한 사람이기도 하다.

1999년 한게임 창업 멤버로 업계 생활을 시작한 그는 CJ 인터넷, 위메이드, 게임인재단 등을 거쳐 현재는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2018년 출범한 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 대표도 역임하는 등 자체 게임 품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은 아시아권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지식재산권(IP) 중 하나인 '미르의전설2' 시리즈를 만들었다. 2000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현 위메이드)를 설립한 그는 2001년 중국에 미르의전설2를 선보여 '국민 게임'으로 불릴 만큼 성공시켰다. 이 게임은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인기를 모으는 IP로도 자리매김했다.

미르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박관호 의장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주식 부자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그가 보유한 위메이드 지분 가치는 2천300억원에 이를 정도. 위메이드는 2020년부터 미르의전설2 IP 기반 신작인 '미르 트릴로지'를 내놓을 예정으로 흥행 성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욱 넵튠 대표는 앞서 NHN에서 업계 생활을 시작해 한게임 대표대행을 맡았던 게임인이다. 2011년말 한게임을 나와 2012년 넵튠을 설립한 그는 4년여 만인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키며 회사를 안착시켰다.

현재 정욱 대표와 넵튠은 본업인 모바일 게임은 물론 '보는 게임' e스포츠를 주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여러 e스포츠 사업 분야에 투자했으며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로부터 백억대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한성진 네시삼십삼분 대표는 2018년 2월 선임돼 현재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다. 네오위즈 인프라 실장을 거쳐 2013년 네시삼십삼분에 합류한 그는 사내 기술본부를 총괄하며 자회사 및 관계사의 안정적인 개발 환경을 구축해 왔다. 데이터베이스 관리 및 기술 운용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동안 조용히 준비해온 네시삼십삼분이 2020년에는 '한방' 저력을 보여줄지도 관심사. 2014년 '블레이드', '영웅'을 잇따라 흥행시키며 전성기를 보낸 네시삼십삼분은 여러 라인업을 통해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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