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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로' 김주택·'로지나' 강혜정...오페라 콘체르탄테 ‘세비야의 이발사’ 3월에 온다


아트앤아티스트 다섯번째 시리즈 공연...로맨틱 코믹 오페라의 걸작 선사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피가로' 김주택, '로지나' 강혜정, '알마비바 백작' 김건우 등이 오페라 콘체르탄테 시리즈 ‘세비야의 이발사’로 아트앤아티스트의 새해 첫 공연을 활짝 연다.

클래식 매니지먼트·공연기획사인 아트앤아티스트는 오는 3월 8일(일) 오후 5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를 선보인다.

오페라를 향한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빚어낸 아트앤아티스트의 오페라 콘체르탄테 시리즈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지난 2016년 베를리오즈의 ‘파우스트의 겁벌’을 시작으로 2017년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를 무대에 올렸다. 그리고 2018년엔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로 관객을 맞았다.

오는 3월 오페라 콘체르탄테 '세비야의 이발사' 무대에 오르는 김주택, 강혜정, 김건우. 손혜수, 성승민(왼쪽부터).
오는 3월 오페라 콘체르탄테 '세비야의 이발사' 무대에 오르는 김주택, 강혜정, 김건우. 손혜수, 성승민(왼쪽부터).

이번 ‘세비야의 이발사’ 무대를 위해 아트앤아티스트 소속의 국내외 톱성악가들이 총출동한다. 최고의 피가로로 인정받으며 이탈리아 오페라 무대를 장악한 바리톤 김주택, 국내 최정상 소프라노로 활약하고 있는 강혜정, 세계 오페라계가 주목하는 테너 김건우, 한국을 대표하는 베이스 손혜수 등 내로라하는 성악가들이 목소리를 뽐낸다.

로시니의 유쾌, 통쾌, 상쾌하면서도 리드미컬한 레치타티보와 누구나 한 번 들으면 금세 빠질 만큼 아름답고 현란한 아리아를 한 자리에 모았으니, 그 어떤 무대보다도 신명나고 감동적인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대한민국 오페라를 이끌어온 지휘자 김덕기가 지휘봉을 잡아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춰 그야말로 로시니 오페라의 힘을 보여준다.

1816년에 로시니가 23세의 젊은 나이에 불과 15일 만에 작곡한 4막의 ‘세비야의 이발사’는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의 전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밝고 경쾌한 코믹 오페라를 일컫는 오페라 부파(Opera Buffa)의 최고 걸작이다.

‘세비야의 이발사’는 유능한 알마비바 백작과 아름다운 귀족 처녀 로지나가 여러 가지 사건과 갈등을 겪으면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을 다룬 19세기식 로맨틱 코미디다.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는 세비야의 이발사 피가로의 유머와 재치, 그리고 사랑을 방해하는 주변 인물들의 익살맞은 앙상블과 기발한 에피소드들이 극적 묘미를 더해준다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Overture)’ ‘나는 이 거리의 만능해결사(Largo al factotum)’ ‘방금 들린 그대 음성(Una voce poco fa)’ 등 이제는 영화나 광고의 배경음악으로도 자주 쓰여 우리 귀에 익숙한 곡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오케스트라의 경쾌하고 활기찬 표현력과 고난도의 성악적 기교를 통해 아름답고 세련된 선율을 전해줄 것이다.

민병무 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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