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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소재 R&D 및 인프라에 내년 2천336억원 투자…136%↑


과기정통부, 2020년 나노·소재 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 확정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내년도 나노·소재 기술개발사업에 올해보다 136% 증가한 2천336억원이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나노·소재 원천기술 확보와 연구 인프라 확충을 지원할 ‘2020년도 과기정통부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확정된 계획은 내년도 과기정통부가 담당할 총 3천359억원의 소·부·장 예산 중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R&D에 1천280억원, 인프라 고도화에 993억원, 사업화 지원에 63억원이 각각 배정됐다.

R&D 부문은 '나노·미래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에 442억원, 신소재 원천특허 확보 연구에 409억원,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품목과 연계한 원천기술 기반형 응용연구에 429억원을 투자한다.

‘나노·미래소재원천기술개발’은 다기능 적외선 센서 등 나노소재·소자, 나노바이오, 나노 에너지·환경 등 8대 분야 60여개 계속과제 외에 ▲늘려도 해상도가 변하지 않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소재 ▲화재 위험이 없는 물기반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등 10개 내외의 도전적·혁신적인 연구과제에 57억원을 배정했다.

계산과학 등 신연구방법론을 활용, 새로운 물성과 기능을 구현하는 신소재 원천특허 확보 연구를 위해서는 기존 25개 연구단에 이어 3개 연구단을 추가 선정해 연구단별로 연 15억원씩 6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품목과 연계한 원천기술 기반형 응용연구는 ▲OLED 청색 발광 소재 ▲전자파 차폐/흡수/방열 소재 등 15개 '특화형' 과제에 103억원을, ▲불소소재 기반기술 ▲저열팽창금속소재 기반기술 등 20개 '플랫폼형' 과제에 326억원을 배정했다. 이들 과제는 산학연 융합연구단이 ‘소재·공정·시스템을 연계한 패키지형’으로 개발이 추진되며 이 달 초 국가연구실(N-LAB)로 지정된 연구실 등을 과제수행기관으로 '정책지정'할 예정이다.

기술사업화 부문은 18개 과제에 63억원을 투자해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나노·소재 분야 기초·원천연구성과를 기업에 이전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초기시장 진입을 지원한다. 또한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공동의 '나노융합 2020' 사업이 내년에 종료됨에 따라 2021년부터 10년간 7천억원을 투자할 '나노·소재융합 2030'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 10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에 본예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프라 부문은 시스템반도체 시제품 제작, 반도체 소재·부품 개발 성능평가 지원 등을 위해 올해보다 753억원 증액된 993억원이 투자된다. 시스템반도체 중소팹리스 기업들의 시작품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나노종합기술원(대전)과 한국나노기술원(수원)에 반도체 노광장비 등 핵심장비를 도입해 실장환경과 유사한 반도체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한편, 나노분야 전문인력 양성 사업의 교육대상자 수도 올해 805명에서 내년에는 1천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0년도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 [과기정통부]
2020년도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 [과기정통부]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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