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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웨덴 정상회담서 미래지향적 협력 논의


문대통령 "양국 협력이 경제를 넘어 성평등, 복지까지 확대되기를"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공식 방한 중인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및 실질협력 증진 방안,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뢰벤 총리를 한국에서 다시 뵙게 되어 반갑다”면서 “지난번 국빈 환대에 보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대표단 여러분들을 국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국빈 방문 중인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국빈 방문 중인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어 “스웨덴과 한국은 지난 70년간 우정을 쌓으며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 왔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국가’라는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있다”며 “양국의 협력이 스타트업과 미래 성장, ICT 산업, 방산을 넘어 성평등, 복지 분야까지 확대되어 나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타임지 선정 역대 최연소 ‘올해의 인물’이 된 것을 축하한다. 세계 최초의 화석연료 없는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스웨덴의 노력이 세계의 희망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 스웨덴과 함께 환경문제를 포함한 전 지구적 과제에도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뢰벤 총리는 “참으로 놀라운 한 해였다. 우선 한 여름에 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빈방문을 수행해 주셨다”며 “이는 우리 양국 우정 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뢰벤 총리는 이어 “이에 대한 답방으로 제가 이렇게 한국을 공식 방문한 것도 기쁘지만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국을 찾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우리 양국 간의 협력을 정치, 경제, 또 국민 간의 더할 수 있는 잠재성을 더 일깨워 주는 그러한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뢰벤 총리는 또 “이러한 공통적인 개발 노력과 신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는 관계에 힘입어 공유하고 있는 가치, 즉 민주주의, 인권, 또 그리고 상호 신뢰에 기반해서 양국 간의 파트너십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개선할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 뢰벤 총리와 함께 참석, 양국 간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방향에 대해 연설하였고 저녁에는 뢰벤 총리와 스웨덴 대표단을 환영하는 공식 만찬을 주관했다.

62개 기업의 80여 명으로 구성된 최대 규모의 스웨덴 경제사절단이 동행한 이번 뢰벤 총리의 공식 방한은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는 양국 간 미래 실질협력 확대를 위한 토대를 공고히 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양 정상은 회담 후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날 서명된 것은 보건복지 분야 협력 양해각서와 성평등 분야 협력 양해각서 등 2건이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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