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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내 보수집회 이틀째 선도 황교안, "좌파독재 막자"


국회 봉쇄하자 담장 너머 보수 집회 현장으로…연좌 농성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17일 오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이틀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열었다. 특히 황교안 대표는 규탄대회 후 국회 밖에서 진행 중이던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당은 당초 이날 규탄대회에 소속 의원 뿐 아니라 당협위원장, 당원, 지지자 등을 대거 동원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전날 규탄대회 후 지지자들이 본청 진입을 시도하는 등 혼란이 빚어지자 국회 측에서 이른 아침부터 출입을 철저히 통제했다.

이 때문에 현장에 모인 당원, 지지자들은 100명에도 못 미쳤다. 초라한 분위기 속, 한국당은 규탄대회를 짧게 마치고 같은 시각 국회 밖에서 진행 중이던 보수 단체 집회에 참가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자유한국당이 국회의사당역 앞 도로에서 연좌 농성 중이다. [뉴시스]
자유한국당이 국회의사당역 앞 도로에서 연좌 농성 중이다. [뉴시스]

황 대표는 "좌파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고 자유민주주의를 세우는 대업에 함께해 달라"고 짧게 연설한 뒤 소속 의원과 당원, 지지자들을 이끌고 국회 앞 도로로 나갔다. 오후 3시 30분 현재 황 대표 등은 국회의사당역 앞 도로에서 '공수처법 결사반대' 등 손팻말을 들고 연좌 농성 중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보수 단체의 국회 경내 집회와 관련, 황 대표 등을 폭력집회 진행 및 폭력행위 교사·방조 혐의로 고발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불법 폭력 집회를 주최·선동하고 집회 참가자의 폭력을 수수방관한 황 대표, 폭력에 동원된 무리들이 국회에서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도우라고 의원들에게 지시한 심재철 원내대표를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를 비롯해 당 소속 의원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진 참가자 등도 함께 고발했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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