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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첫 전기 트럭 '포터II' 출시…완충 시 211km 주행


우수한 등판능력·정숙성·탁월한 경제성 자랑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소형 트럭 포터II 일렉트릭을 출시하며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인 상용 전기차 시대를 연다.

현대차는 11일 친환경 소형 트럭 포터II 일렉트릭을 출시하고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포터II 일렉트릭은 현대차의 최초 친환경 소형 트럭이다.

포터II 일렉트릭은 완충 시 211km 주행이 가능하다. 모터 135kW, 배터리 58.8kWh가 탑재돼 우수한 등판능력을 갖췄고, 흡차음재 최적 적용으로 상용차 최고 수준의 정숙한 승차감을 완성했다.

기존 포터II에 비해 연간 연료비는 50% 수준이며, 취득세 140만 원, 공채 250만 원 한도 감면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정부 보조금 1천800만 원과 지자체별 보조금 지원이 더해져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공영주차장 주차비,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현대차는 11일 친환경 소형 트럭 포터II 일렉트릭을 출시하고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11일 친환경 소형 트럭 포터II 일렉트릭을 출시하고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

포터II 일렉트릭은 적재 중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행 가능 거리를 안내하는 기술을 탑재했다. 상용 전기차는 적재 중량에 따른 하중의 변화가 승용차보다 커서 주행 가능 거리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주행 가능 거리를 정밀하게 예측해 충전시기를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적재량이 많을 경우 주행 가능 거리를 줄여서 운전자에게 안내함으로써 목적지까지 주행 거리 걱정 없이 충분한 배터리 충전량을 확보하도록 유도한다.

첨단 안전사양도 대폭 적용했다. ▲전방 차량·보행자와 충돌 위험이 감지될 경우 운전자에게 이를 경고하고 필요 시 브레이크 작동을 보조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전방 카메라를 이용해 차선을 인식하고,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로를 이탈할 경우 경고문을 표시하고 스티어링 휠 제어를 돕는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주행 중 운전자의 주의 운전 상태를 표시해주며 운전자 주의 수준이 '나쁨'으로 떨어지면 휴식을 권유하는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을 모든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전기차 전용 범퍼 및 데칼,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오토홀드 포함), 버튼시동&스마트키, 야간 주행 시계성을 개선한 4등식 헤드램프 등은 기본 탑재했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운전석 통풍시트, 크루즈 컨트롤 등도 적용됐다.

아울러 현대차는 ▲사용자가 클러스터를 통해 출발 시각, 희망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예약 충전, 공조 시스템 ▲충전소 찾기 등 EV 특화 정보를 추가한 8인치 TUIX 내비게이션 ▲혹한기 충전시간을 단축하는 배터리 히팅 시스템 ▲엔진 사운드를 출력해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하는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 등을 선보이며 친환경 트럭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판매 가격은 스마트 스페셜 4천60만 원, 프리미엄 스페셜 4천274만 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포터II 일렉트릭은 사용자 중심의 안전, 편의, 경제성을 두루 갖췄을 뿐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사회적 이슈에도 부합하는 친환경 차량"이라며 "다양한 장점을 지닌 국내 대표 전기 트럭으로 소형 트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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