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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中창저우 배터리 공장 준공…세계 제1시장 공략 본격


김준 사장 "SK이노 딥체인지 노력 성과…中 내 다양한 협력 만들 것"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중국 베이징자동차 등과 합작을 통해 설립한 배터리 셀 공장이 준공에 들어갔다. 내년 상반기께 제품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는 국내 서산공장 이외에 해외 첫 공장 준공이며 현재 헝가리 2개, 미국에 1개의 공장을 건설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5일,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 금탄경제개발구에 건설한 배터리 셀 공장 'BEST(北电爱思 特(江苏)科技有限公司)'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는 중국과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의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SK이노베이션 BEST 공장 준공식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BEST 공장 준공식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BEST는 SK이노베이션의 차세대 성장사업인 배터리 사업에서 중국 내 플레이어들과 합작으로 현지에 생산 공장을 건설했다는 데 의미가 깊다. 또, SK이노베이션의 첫 글로벌 배터리 셀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딥체인지 전략의 유의미한 성과라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베이징자동차 쉬허이(徐和谊) 동사장, 베이징전공 왕얜(王岩) 동사장 등 합작사 대표들과 관계자, 창저우시 왕취엔(汪泉) 당서기, 진탄구 디즈치앙(狄志强) 당서기 등 지방정부 관계자 및 거래처 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BEST 공장은 약 5만평(16.8만㎡) 부지에 전극라인 2개, 조립라인 4개, 화성라인 4개의 전기차 연산 약 15만대 분량인 7.5GWh 규모로 건설됐다. 이로써 서산 배터리공장 4.7GWh를 포함해 전기차 연산 약 25만대에 공급 가능한 약 12.2GWh 생산능력을 갖췄다.

헝가리 코마롬 공장이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생산 능력은 19.7GWh로 확대된다. SK이노베이션의 목표인 ‘2025년 100GWh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탑(Top) 3 전기차 배터리 회사로의 도약’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이 공장에서는 세계 최초로 NCM622 배터리, NCM811 배터리를 상업화한 SK이노베이션의 기술력이 반영된 삼원계 배터리(NCM 배터리)를 생산한다. BEST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2020년 초부터 본격 공급 예정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3년 1천680억원을 투자해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함께 배터리 합작법인(JV) 'BESK'를 설립했다. 이 법인은 베이징에 위치한 공장에 배터리 팩 제조라인을 구축했다. BEST는 BESK의 100% 자회사로 SK가 49%, 베이징자동차와 베이징전공이 51%의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김준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의 딥체인지에 기반한 배터리 사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첫 발을 내딛은 의미있는 공장 준공"이라며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를 키울 뿐 아니라, 향후 중국의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산업과 공동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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