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전파 송출 1년…연말 5G 가입자 470만명 전망

세계 최초 상용화 이후 해외 통신사업자 방문 이어져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5세대 통신(5G) 전파가 세계 최초로 송출된 지 1년을 맞아 가입자가 430만명을 넘었고, 연말까지는 47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말된다.

30일 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지난 29일 기준 이동통신3사의 5G 가입자 수가 433만명을 기록한 점과 그간 한국이 얻어낸 세계 최초 상용화 성과를 발표했다.

4월 3일부터 5G 스마트폰 가입자를 개통시킨 이통3사는 매주 약 8만명씩 가입자를 늘리고 있다. 연말까지 가입자 수는 470만명에 달하고, 내년 초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0%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KTOA는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해 정부와 이동통신사업자는 5G 주파수 조기경매, 표준화, 국산장비 개발 등을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전 세대와는 달리 5G에서는 우리나라가 선도국으로서 세계 최초 상용화를 준비함에 따라 국산 제품 개발과 활용도 크게 증가했다. 또한 5G 기술 노하우를 중소기업과 공유해 장비 국산화와 국내 장비업체 해외진출 기반 마련 등 동반성장이 가능한 5G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호텔 옥상에 설치된 이동통신 기지국. [사진=이영훈 기자]

내년에는 5G 28㎓ 주파수대역과 스탠드얼론(SA) 서비스가 시작돼 5G가 4차산업혁명의 인프라로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발하게 접목·활용되고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OA는 "5G 선도산업 육성, 투자기반 강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을 필요하다"며, "통신사업자 또한 5G 전국망 조기 구축과 세계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내년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ICT 리더 한국 찾아 5G '열공'

우리나라는 5G 서비스의 선도국이자 모범사례로 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최초 상용화와 빠른 가입자 확보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와 같은 수준으로 5G 기술, 인프라, 서비스 및 가입자 기반까지 갖춘 국가는 전무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많은 해외의 ICT 리더들이 한국의 5G 서비스 현황을 확인하고 기술 및 서비스 노하우를 배우겠다며 찾아오고 있다. 미국 AT&T, 중국 차이나텔레콤, 프랑스 오랑주, 독일 도이치텔레콤 등 각국의 대표적인 통신사들도 한국을 방문해 상용화 경험을 전수받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통3사는 올 한해 5G 서비스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노력해왔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증강·가상현실(AR·VR), 미디어(OTT), 클라우드 게임과 같은 5G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했다. 실감형 콘텐츠는 누적 500만뷰, 웨이브 140만명 가입자 돌파 등의 성과를 냈다.

또한 미국·EU에 양자암호통신, 독일·싱가포르·일본·필리핀 등에 5G 상용화 기술을 수출·전수하여 한국의 ICT 위상을 높이는 데 공헌했고, 앞으로도 더 많은 기술 전파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대표 황창규)는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스마트의료, 미디어 등 다양한 B2B 사업 분야에 5G를 활용한 실증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현대로보틱스와의 5G 엣지 클라우드 기반 로봇 관리시스템(HRMS), 모바일로봇, AI음성인식 협동로봇을 개발 중이며, 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과는 스마트조선소로의 변화를 위한 산업안전용 CCTV, AR글라스 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도 KT는 B2B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올해 5G 기술을 접목한 스포츠·공연 중계, AR·VR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5G를 통한 일상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했으며, 10월에는 차이나 텔레콤에 국내 최초로 5G 솔루션과 콘텐츠 수출에도 성공하였다.

내년에는 5G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체감 품질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향후 5년간 2조6천억원을 투자해 혁신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클라우드와 AR·VR을 결합한 교육, 게임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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