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기관 EDR 도입 '속속'

블랙베리 사일런스·이스트시큐리티·소만사 등 '박차'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단말 위협탐지·대응(EDR)의 국내 도입 사례가 늘어날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보안 강화 차원에서 공공기관 또는 민간 기업에서 EDR에 주목하고 있다.

백신이나 단편 솔루션만으로는 날로 지능화되는 사이버 공격을 막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 이를 도입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 보안위협 탐지에서 더 나아가 전반적인 보안 모니터링까지 필요해진 때문이다.

특히 PC, 서버, 가상 데스크톱 환경(VDI) 등 단말에 설치되는 EDR은 위협정보 탐지부터 수집·분석도 가능해 기존 보안제품을 보완하는 용도로도 활용된다.

[이미지=아이뉴스24]

실제로 블랙베리 사일런스, 이스트시큐리티, 소만사 등 국내외 보안기업의 EDR 구축 실적이 늘고 있다.

블랙베리 사일런스는 국내 총판사 파고네트웍스를 통해 4분기에만 제조사 3군데 이상과 단말보안플랫폼(EPP) 및 EDR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사는 EPP·EDR을 동시 적용키로 했다. 해당 제조사 국내·해외 법인의 서버·PC 대상 수천 노드 이상 규모다. 또 다른 자동차 부품 제조사 국내 법인에는 수백 노드 단위로 EPP를 구축하기로 했다.

블랙베리 사일런스는 올 4분기 한 공구 부품소재 제조사 국내 법인과도 EPP·EDR 동시 적용 계약을 체결했다. 역시 수백 노드 단위이며 서버·PC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이달 초 GS그룹 계열사 인천종합에너지에 '알약 EDR' 구축을 완료했다.

인천종합에너지는 인천 지역 냉난방을 공급하는 에너지 기업으로 기존에는 외산 백신을 사용했으나 이번 계약을 통해 국산 제품으로 교체했다. 이스트시큐리티 기업용 백신 '알약'과 '알약 EDR'을 전사에 도입한 것.

최근 소만사도 EDR 사업에 가세했다. 기존 자사 단말내부정보유출방지(DLP) 솔루션에 EDR 기능을 탑재한 솔루션을 출시한 것.

DLP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해온 기업, 금융, 공공 3대 부문 고객에 기존 솔루션을 업데이트해 EDR 기능도 지원하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기존 DLP 고객이 아닌 신규 고객확보에도 나선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기존 백신 또는 방어솔루션 등의 수요는 감소하는 추세"라며 "악성코드·이상행위에 대한 모니터링·탐지·대응으로 단말 위협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EDR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은정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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