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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알렉사, 감정에 반응한다


흥분·실망 목소리로 답변…음악·뉴스에 우선 적용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아마존의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 알렉사가 이용자의 감정에 맞춰 다른 톤의 목소리로 답변할 전망이다.

아마존은 27일(현지시간) 아마존 알렉사의 음성이 이용자의 감정을 판단해 흥분되거나 즐거운 상태 또는 실망했거나 기운없는 목소리로 대답한다. 이는 이용자의 감정에 반응해 친숙도를 높이고 사용자경험을 더욱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마존은 알렉사에 뉴트럴 TTS를 접목해 문장읽기 기능을 한층 자연스럽게 구현한다. 이 서비스 기능은 미국에 우선 적용된다.

특히 이 기능의 추가로 알렉사 사용자가 응원하는 팀의 경기점수를 질문할 경우 그 팀이 이기면 알렉사가 흥분된 톤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아마존 알렉사가 사용자의 감정에 맞춰 답변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출처=아마존]
아마존 알렉사가 사용자의 감정에 맞춰 답변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출처=아마존]

반면 해당팀이 점수를 잃었거나 뒤지고 있으면 실망스런 음색으로 대답을 한다. 이 감정반응 서비스는 이날부터 미국 알렉사 사용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은 올 1월에도 미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질문을 하면 뉴스 아나운서처럼 답변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아마존은 이번에 감정상태를 파악하는 것과 비슷하다.

또한 아마존은 지난해 11월 알렉사와 연동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개발킷(SDK)을 발표했다. 아마존이 이번에 이 개발킷을 모든 헤드셋과 웨어러블 제조사에 문호를 개방했다.

퀄컴도 최근 알렉사와 연동하는 스마트 헤드셋을 발표해 제조사들이 이를 참조하여 관련 제품을 쉽게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아마존은 알렉사 개방을 통해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는 핸드프리 헤드셋이나 웨어러블 기기를 확산시켜 알렉사 생태계를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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