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총리 “지난 25년 한국과 우호관계 크게 발전”

한-라오스 정상회담서 강조…직업교육협력 등 MOU 3건 서명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26일 오후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라오스 간 연계성 증진, 인적 역량 강화 등 실질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문 대통령 이날 정상회담에서 “지난 번 라오스 국빈 방문 때 라오스 정부의 국가 발전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연계하여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약속했다”고 상기하고 “ 특히 메콩 강변에서 ‘한-메콩 비전’을 발표하여 더 폭넓은 협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퉁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가 26일 부산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양자회담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어 “양국은 기존의 협력 사업들을 빠르게 실현해 나가면서 농업 협력, ICT, 스타트업을 비롯한 미래지향적인 분야로 협력을 넓히고 있다”며 “라오스 경제 발전과 양국 관계 발전을 함께 이끌어 주신 총리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내년은 라오스와 한국의 재수교 25주년이고, 앞으로 새롭게 열어갈 25년을 앞두고 오늘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되어 아주 기대가 크다”고 밝히고 “더욱 굳건한 우정으로 아세안의 공동 번영과 메콩 비전을 함께 실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는 “지난 25년의 수교 기간 동안 한국과 라오스는 우호 관계를 아주 높이 발전 시켰다”고 강조하고 “이 부분을 높이 평가한다. 특히 2020~2023년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 지원을 비롯하여 한국 정부가 라오스의 발전을 위해 지원해 주는 것에 다시 한 번 감사한다”고 말했다.

통룬 시술릿 총리는 또 “이번 방문은 한-아세안 대화 관계 30주년 기념 행사였는데, 라오스는 아주 배울 점이 많은 뜻 깊은 행사였다”며 “대통령께서 라오스에서 ‘한-메콩 비전’을 발표하셨는데, 내일 한-메콩 정상회의가 첫 번째로 열리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내륙연계국가(Land-linked Country)를 표방하는 라오스에 있어 인프라 구축 협력은 라오스 경제 발전뿐만 아니라 메콩지역의 연계성 강화에도 매우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26일 체결되는 ‘항만운영 정보화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내륙 항만(Dry Port) 분야의 협력이 더욱 촉진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라오스가 역내 교통·물류 허브 국가로 발전해 가는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또 이날 ‘지식재산권 포괄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지식재산권이라는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회담 종료 후 양 정상은 3건의 기관 간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참석했다.

◇서명된 MOU

-항만운영 정보화 사업협력 MOU -직업교육협력 MOU -지식재산권 포괄협력 MOU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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