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와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타결

한국-인도네시아 정상회담 개최…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사업도 논의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25일 오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실질 협력 방안,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조코위 대통령에게 “지난달 인도네시아 대통령으로 연임하게 된 것을 다시 한 번 축하한다. 대통령의 포용적 리더십으로 인도네시아는 더욱 역동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동남아 국가들 가운데 유일하게 인도네시아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며 “양국은 이제 서로에게 꼭 필요한 나라로 공동 번영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해 교역 규모 200억 불에 도달했고,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협정의 최종 타결로 양국의 교역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늘 회담으로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은 물론, 국제안보에 이바지하는 협력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아세안의 공동 번영을 위해 양국의 우정이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현재 세계 경제 상태의 어려움이 예상돼서 협력을 더 강화하는 것은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우리 두 나라의 경제 협력을 꼭 증가시켜야 한다.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CEPA가 타결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또 “협정은 내년 초에 서명할 수 있도록 논의할 것”이라며 “CEPA는 우리 두 나라의 경제 해방을 나타내는 상징이고,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RCEP)도 내년에 서명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CEPA 협상이 최종 타결된 데 대해 환영했는데, 2022년까지 양국 교역액이 30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 확대 가능성에 대해 기대를 나타냈다.

양 정상은 또 양국이 수차례 협의를 이어온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사업(KF-X/IF-X)이 이른 시일 내에 좋은 결실을 맺어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서 최상의 수준에 이른 양국 관계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반도를 넘어 역내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유엔, 믹타(MIKTA), P4G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도 증진하기로 합의했다.

회담 종료 후 양 정상은 정부간 협정 1건과 공동선언문 1건, 기관 간 양해각서(MOU) 1건의 서명식에 참석했다.

◇서명된 정부 간 문건

-외교관 및 관용·공무여권 사증면제협정 -한-인도네시아 CEPA 타결 공동선언문 -수도 이전 및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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