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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은, 첫 단독콘서트 성료…팬 2천여명과 ‘마주하다’


“이 시간 기점으로 매 순간 양껏 누리고 감사하며 살겠다”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뮤지컬배우 조정은이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조정은은 지난 19~20일 이틀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첫 번째 단독콘서트 ‘마주하다’를 열어 2천여명의 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PL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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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의 의미와 꼭 맞게 120분이 넘는 공연은 조정은이 참여했던 작품들의 넘버, 조정은이 사랑하는 노래들, 그의 진솔한 이야기로 가득 차있었다. 조정은의 깊은 감성과 폭발하는 성량이 양주인 음악감독이과 19인조 오케스트라와 조화를 이뤄 객석을 압도했다.

 [PL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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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동안 출연한뮤지컬 ‘피맛골연가’ ‘베르테르’ ‘지킬 앤 하이드’ ‘닥터지바고’ ‘레미제라블’ ‘스핏파이어그릴’ ‘드라큘라’ ‘모래시계’ ‘맨 오브 라만차’의 넘버를 열창했다. “들려주고 싶은 곡이 많아 선곡을 하기가 힘들었다”는 조정은은 자신의 시간들을 돌아보며 매곡에 담겨 있는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눴다. 음악 속에 녹여진 조정은의 진심과 정성을 가득 담은 목소리는 마치 한 자리에서 여러 편의 뮤지컬을 감상하는 듯한 감동을 선사했다.

 [PL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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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에는 강필석과 박은태가 자리했다. 강필석과 조정은은 선후배로의 진한 우정을 자랑하며 ‘Falling Slowly’를 통해 환상의 하모니를 보여줬다. 조정은에게 ‘선녀’라는 애칭을 만들어준 공연인 ‘피맛골연가’의 무대를 그리워하는 관객들은 박은태와 조정은의 듀엣 ‘사랑이 내게로 왔네’를 숨죽여 경청했다.

조정은은 뮤지컬 넘버 외에 가요와 팝송도 한곡씩 선보였다. 조정은의 목소리로 듣는 아이유의 ‘밤편지’와 배리 매닐로의 ‘When October goes’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선물과도 같은 곡이었다.

단아한 이미지의 대명사인 조정은이 특유의 차분함 속에 재치 있는 입담으로 객석의 웃음을 자아내는 것 역시 새로운 매력의 발견이었다.

 [PL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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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시간을 기점으로 다가올 자신의 두 번째 시즌에는 매 순간을 양껏 누리고 감사하며 살겠다는 마음을 담은 뮤지컬 ‘키다리아저씨’의 ‘행복의 비밀’을 마지막 곡으로 선보였다.

그가 퇴장한 뒤에도 객석의 박수와 함성은 끊이지 않았고, 무대로 다시 나온 조정은은 ‘엘리자벳’의 ‘나는 나만의 것’으로 화답했다.

조정은은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드라큘라가 400년 동안 사랑한 여인 ‘미나’로 분해 내년 2월 11일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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