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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휘페스타43'...육아 가정 전원주택 이주 인기


[아이뉴스24 김세희 기자] 전원의 삶과 아이의 육아, 성장 환경의 상관관계를 그린 다큐멘터리 방송 프로그램이 자주 등장한다. 전원 환경과 가족들의 개성과 생활상을 반영한 단독주택이 아이들의 성장에 어떤 효과를 미치는지에 대한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방영된 SBS스페셜 ‘내 아이, 어디서 키울까?’는 어떤 집에서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전원주택의 삶을 통해 양육과 공간에 따라 달라지는 아이의 감성 키우기에 접근하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출연자 대다수는 아파트의 제한적인 공간성으로 인한 불편함을 극복하기 위해 전원주택을 선택한 경우였다. 층간 소음과 함께 찍어낸 듯한 공간의 효율성이 없다는 게 아이들에게는 콘크리트 숲이 될 수밖에 없는 요즘 도시생활의 일면을 보여주었다.

▲ 연령층 낮아진 전원주택 세대 ‘전원 속 육아 선호도 증가’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수도권 최고의 ‘전원주택 랜드마크’로 불리는 양평 지역에서 요즘 ‘핫’하게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양서면 일대의 분양 인기가 높은 ‘휘페스타’ 현장에서도 육아맘들의 전원주택 선호도를 체감할 수 있다.

프리미엄 전원주택 타운하우스 ‘휘페스타’는 기존 서종면 중심의 전원주택 열풍을 경의중앙선 양수역 전철 개통으로 비롯된 양서면 지역의 이끌림이 반영된 목왕리 일대에 ‘휘페스타 두메향기’ ‘휘페스타43’ 등의 단지를 조성해 2020년 입주를 앞두고 있다.

휘페스타 김민준 대표는 “입주민들이 직업별 연령별로 다양한 차이를 나타내지만 은퇴자들 보다는 최근에는 자연 속에서 어린 아이의 양육을 위해 전원주택을 선호하는 건축주가 많다”고 전한다.

내년 봄 입주를 앞둔 30대 음악가 부부는 다섯 살 나이의 아들과 12월에 태어나는 신생아를 숲과 자연이 어우러진 곳에서 숨 쉬며 키우고 싶다는 생각에 전원주택 이주를 결심했다. 아이가 문밖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실개천에서 소소한 놀이를 하면서 자연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게 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음악가 부부가 시골 생활을 통해 아이들에게 예술적 감흥을 불어넣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을 자유로운 환경에서 키우고 싶어 1:1 맞춤 설계를 통해 건축을 시작했다.

외국생활을 하면서 생각했던 주택 구조도 반영됐지만 아이들을 위해 행복하고, 따뜻하고, 자유로움이 공존하는 공간 연출을 가장 우선시했다. 신생아를 위해 인테리어 시공 팀에서는 자극이 없고 건강에 해롭지 않은 마감재 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인근 주택도 세 살짜리 딸과 아내를 위해 호젓하게 즐기는 전원생활을 고려해 신축 중이다. 사업하는 남편과 전업주부인 부인, 작년에 태어난 딸, 그리고 가족처럼 함께 살아가는 강아지를 위해 집을 설계했다.

수영장 그리고 강아지와 아이 생활을 분리한 설계로 강아지가 편하고 생활할 수 있는 설계도 반영됐다. 또한 부인과 딸 아이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행복하고 여유로운 삶을 가꾸어 갈 수 있는 설계 작업에 집중했다.

▲ 전철역·쇼핑몰·대형병원 가까운 타운하우스 인기 급등전원주택이 쾌적한 주거 환경의 해결책이 되는 것은 아니다. 첩첩산중 인적을 찾아보기도 힘든 집을 만들어 아이들 등교나 장보기 교통 시간에 1시간이 걸리는 ‘나는 자연인이다’ 식의 전원생활은 가족 구성원을 배려한 생활과는 거리가 멀다.

휘페스타 김민준 대표는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는 많은 분들이 생활 편의 시설이 집약된 도심 아파트 생활과 전원도시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한다”며 “아파트 단지 상가에 길들여진 편안함을 내려놓고 자동차로 10~20분 거리에 하남 스타필드나 현대 아산병원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전원생활을 결정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한다.

휘페스타 단지에 입주를 앞둔 50대 중반 부부와 자녀들은 편의성 높은 도시의 삶보다는 가족들과의 소통과 행복을 전원생활 최고의 가치로 손꼽았다.

대기업 출신 사업가 남편과 교사인 부인, 대학을 졸업한 아들과 대학 진학을 앞둔 딸이 언젠가는 새로운 진로와 세대를 구성하기 전 마지막으로 오로지 부모와 자식 간의 소통과 부부끼리 여유로운 삶을 즐기는 소확행을 누리기 위해 전원생활을 결심했다.

김민준 대표는 “사실 많은 분들이 전원주택 건축을 통해 이주를 결정할 때 부동산 재테크 면에서도 여러 가지를 짚어보는 분들이 많다”며 “서울양양고속도로 화도IC와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IC를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2020년 개통되면 인근에 설치되는 서양평IC로 인해 교통망이 확충돼 목왕리 일대에 전원주택 붐이 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세희기자 ksh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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