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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Talk] 연말 여행객 놓칠세라 '여행 마케팅' 불 지핀 카드사들


베트남 여행에 특화된 카드도 등장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카드사들이 다시 여행 마케팅에 불을 지폈다. 아직 연차 휴가를 다 쓰지 못한 직장인이나, 크리스마스를 맞아 해외 여행을 준비 중인 잠재고객 층이 남아있어서다.

해외 가맹점서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하면 캐시백이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가 하면, 베트남 여행에만 특화된 카드를 내놓은 곳도 있다.

인천공항 출국장 [사진=뉴시스]
인천공항 출국장 [사진=뉴시스]

9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해외 여행객을 겨냥한 각종 마케팅을 펼치고 있었다.

비씨카드는 베트남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캐시백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는 30일까지 베트남의 모든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비씨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겐 최대 2만원의 캐시백을 결제금액대별로 차등 제공한다. 비씨카드의 '페이북' 앱에서 '#마이태그'를 통해 응모가 가능하다.

하나카드는 해외 여행 특화 플랫폼인 GMH(Global Must Have)를 통해 '가이드 GMH의 괌 투어' 이벤트를 12월말까지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괌 여행의 출발부터 도착까지 어정별 서비스와 그간 하나카드 고객이 괌에서 이용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출이 높은 가맹점을 선정해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게 주 내용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 GMH와 제휴를 맺은 항공·호텔에서 2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들에게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권 1매를 제공하며, 말톡 유심·포켓와이파이 전 상품에 대해 15% 할인·5% 하나머니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괌에서의 숙박·쇼핑·액티비티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GMH 제휴 호텔인 괌 비치리조트 '아웃리거 호텔&리조트'에서 최대 25%의 할인, 공항·호텔 무료 픽업 서비스 ▲T갤러리아DFS 매장에서 하나카드로 결제 시 특별 기프트 제공·최대 2만 하나머니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또 해외 액티비티 전문 업체인 '클룩'과 연계해 ▲돌핀크루즈 ▲빅 선셋 디너크루즈 ▲스노클링 ▲페러세일링 등 각종 액티비티를 할인된 금액으로 즐길 수 있다.

여행에 특화된 혜택이 담긴 카드 상품을 내놓은 곳도 있다. 롯데카드는 새로운 프리미엄 카드인 엘클래스 L60 3종을 최근 출시했다.

먼저 스카이패스형은 1천500원당 1마일리지를, 아시아나클럽형은 1천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또 별도의 PP카드 없이도 전세계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전월실적에 관계없이 동반자 포함 연 8회까지 제공된다.

우리카드는 베트남 여행객들을 위한 온라인 발급 전용 상품인 '카드의정석 베트남 여행'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베트남 현지 가맹점 이용금액 5% 할인과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4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전세계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더 라운지멤버스'도 혜택에 담겼다.

여행 업종은 구조적인 수익 부진에 직면한 카드사에게 '효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일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19년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3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16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늘었다. 전체 승인건수는 56억4천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그 중 예술, 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이 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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