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보험사, 약관에 따른 보험금 차질 없이 지급해야"

"수수료 중심 상품 판매에서 탈피해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


[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지속가능한 보험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보험사들이 과감한 혁신을 통해 변화해야 한다면서 소비자 중심의 상품 판매와 공정하고 투명한 지급 시스템 구축 등을 당부했다.

윤석헌 원장은 8일 한국보험학회가 서울대학교에서 주최한 '시장경제와 보험제도 선진화' 정책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8일 한국보험학회가 서울대학교에서 주최한 2019년 정책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윤 원장은 "국내 보험 시장은 세계 7위 시장으로 양적으로는 크게 성장하며 많은 성취와 발전을 이뤘지만 그 이면에는 불완전판매나 보험금 관련 민원 지속되는 등 소비자 불만 높은 상황"이라며 "보험사는 국민으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혁신을 통해 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소비자 중심의 경영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험은 장래에 발생할 보험금 지급을 약속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소비자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보험권 스스로 방대하고 난해한 약관과 수수료 중심의 상품 판매 등 기존 공급자 중심의 판매에서 탈피해 소비자 중심으로 판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지급 시스템을 갖춰 약관에 따른 보험금을 차질없이 지급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그간 손해사정이나 의료자문이 보험금을 삭감하거나 거절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왔다.

윤 원장은 "소비자가 보험에 가입하는 이유는 결국 사고가 발생했을 때 재정적으로 대비하려는 것이기에 보험금 지급 과정은 누구나 인정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며 보험사 스스로 체계적 보험금 시스템 구축해 약관에 따른 보험금을 차질없이 지급해 나감으로써 소비자 신뢰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양질의 보험 서비스 개발과 품질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고위험 종사자를 비롯한 취약계층에 대한 보험접근성 강화해야 한다"며 "또한 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소비자에게 실질적 도움 주는 서비스 개발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윤원장은 "보험사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다가오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면 불확실한 경제여견 속에서도 보험산업의 여러 가지 난제를 극복해 향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금융감독원도 소비자 관점에서 제도들을 재정비해 보험산업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재영기자 hurop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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