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로 길안내'…현대차그룹,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

신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제네시스 차종에 최초 적용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증강현실(AR)로 길을 안내해주고, 차량 내 간편결제가 가능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대차그룹은 AR로 길안내를 돕는 내비게이션과 차량 내 간편결제 기능 등을 탑재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 향후 제네시스 차종에 최초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고급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6세대로 커넥티드 카 서비스 구현에 최적화된 현대차그룹 독자 차량용 운영체제(OS)인 'ccOS(Connected Car Operating System)'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차량 내 결제 시스템, 필기인식 등 탑승자와 자동차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혁신적 기술들이 대거 적용됐다.

AR 내비게이션은 길 안내 시 실제 주행 영상 위에 정확한 가상의 주행라인을 입혀 운전자의 도로 인지를 돕는 기술이다.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띄우고 그 위에 차량 움직임 감지 센서와 지도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주행경로를 그래픽으로 표시해준다.

현대자동차그룹은 AR로 길을 안내해주고, 차량 내 간편결제가 가능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현대차그룹]

또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센서들을 통해 수집된 차선, 전방 차량 및 보행자와의 거리 정보를 활용해 차로를 이탈하거나 충돌 위험이 판단되면 경고음과 함께 AR 내비게이션을 통해 위험 상황을 알려줌으로써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돕는다.

'차량 내 간편결제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기술이다. 결제서비스 전용 스마트폰 앱에 차량 및 결제 카드를 등록한 후 제휴 주유소나 주차장에 진입하면 내비게이션 화면에 결제 안내창이 표시되고, 이를 터치하기만 하면 결제부터 제휴 멤버십 사용, 적립 등이 한 번에 이뤄진다.

터치패드에 손으로 글자를 필기해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필기인식 기술도 적용된다. 터치패드에 손가락으로 문자와 숫자를 입력하면 내비게이션 화면의 키보드를 조작하지 않고도 목적지를 설정하거나 전화를 받는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음성인식 제어 범위는 확대됐다. 음성으로 선루프, 윈도우, 트렁크 개폐 등의 조작이 가능해졌으며, 카톡 메시지 듣기와 메시지 보내기 등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내 차의 실시간 위치를 공유해주는 '내 차 위치공유 서비스' ▲블루링크·유보·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가입자끼리 상대방의 차 위치를 지도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Car to Car(카투카) 서비스' ▲목적지 부근에 도착한 이후 스마트폰 앱으로 최종 목적지까지 도보 길 안내를 도와주는 '최종 목적지 안내 기능'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 위치 및 운행 정보를 전달해주는 '발레 주차 모드' ▲블루투스 기기 2개를 동시에 연결하는 '멀티 커넥션' ▲내비게이션 테마 '네온 뷰' 등 신규 기능들이 대거 적용됐다.

추교웅 현대차그룹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상무는 "새롭게 개발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커넥티드 카 시대에 운전자가 자유롭고 안전하게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혁신기술들을 대폭 적용했다"며 "이를 통해 자동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여정이 보다 안전해지고, 진보적인 기술을 체험하는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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