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내년 서울 데이터센터 개소…韓 공략 박차"

"국내 클라우드 확산, 1만5천 개 일자리 창출 등 기대효과 54조원"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내년 초 서울 데이터센터(리전) 개소를 앞두고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클라우드 확산을 통한 국내 시장 기대효과 등도 강조했다. 1만 5천개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연관 효과가 54조원에 달할 것으로 강조했다.

이지영 구글 클라우드 한국총괄은 6일 서울 삼성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구글 클라우드가 집중하는 글로벌 시장 중 하나"라며 "서울리전 개설을 전후로 국내 기업이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리전이 고객사에 근접할수록 데이터를 전송하는 물리적 거리도 가까워져 고객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내년 초 서울 데이터센터 개설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지영 구글 클라우드 한국총괄 [사진=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구글 클라우드에 따르면 한국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향후 5년간 15억 달러(한화 약 1조7천340억 원)에서 31억 달러(한화 약 3조5천836억)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이날 구글 클라우드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조사한 보고서를 인용, 클라우드 시장이 한국 경제에 가져올 경제적 이익을 강조했다.

고동현 BCG 서울사무소 MD 파트너는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은 한국 경제에 약 450억 달러(한화 52조380억)를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0.6%, 자동차 제조업이 GDP에 미치는 경제효과(3.3%)의 약 2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2023년까지 약 1만5천 개 일자리를 직접 창출한 것으로 예상했다. 간접적으로는 약 3만5천 개 일자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고 파트너는 "현재 국내 산업별로는 디지털 네이티브 업체, 게임, 유통 부문이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을 주도하고 있고, 금융·대기업·공공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다만 해외 대비 국내 클라우드 도입은 여전히 미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의 원인으로 기업·기관이 당면한 여러 과제를 지적했다. 이의 해소에 구글이 적극 역할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와 관련 조직 내부 과제로는 ▲퍼블릭 클라우드 성능과 개인정보보호 이해도 부족 ▲한 가지 벤더에 종속되는 문제 ▲멀티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시 복잡성 관리▲조직 내부 부서간 클라우드 역량 차이 ▲레거시 이전 비용·리스크 ▲변화를 거부하는 조직문화 등을 꼽았다.

이 총괄은 "각 고객이 갖는 문제를 구글이 함께 풀어나가겠다"며 "이런 과정을 함께 해 나갈 파트너사 제휴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은정기자 ejc@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