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수익형 부동산시장, 역대 최저금리에 꿈틀…대세 상승장?


권강수 대표 "수익형 부동산, 국지적 선별투자 흐름 활발해질 것"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수익형 부동산시장에 자금이 몰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수익형 부동산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높아지겠지만, 분위기 상승 전환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내렸다. 지난 7월 기준금리를 1.75%에서 0.25%포인트 낮춘 이후 약 3개월 만에 추가 인하에 나선 것이다.

이어 한국은행은 향후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한 만큼 예적금과 같은 금융상품 대비 더 높은 수익률이 창출되는 상업시설,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길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발표 이후 수익형 부동산 거래량은 증가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 6월 2만3천400건에서 7월 2만9천531건으로 26.2%(6천131건) 증가했다.

 [사진=상가정보연구소]
[사진=상가정보연구소]

수익형 부동산은 아파트와 비교해 부동산 규제에서 자유롭고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수익형 부동산 중 하나인 오피스텔은 최근 1~2인 가구와 아이를 낳지 않는 딩크족이 늘어나면서 매달 꾸준히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어 탄탄한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최근 들어 부동산이 사용공간보다 투자재로 바뀐데다  대출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금리 민감도가 많이 높아진 상태"라며 "금리인하는 대출금리 하락으로 이어져 부동산시장 활성화 요인으로 작용한다. 즉, 금리인하는 금융비용 하락과 투자수익률 상승으로 인해 거래 늘어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인하로 인해 레버리지를 많이 이용하는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나 꼬마빌딩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경기불황이 지속되는 상황인 만큼 상가와 같이 창업을 위한 수익형 부동산이 상승분위기를 이어가기는 쉽지 않을것이라는 전망이다.

권강수 상가의신 대표는 "금리인하는 보통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소여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증가가 예상 된다"며 "하지만 경기불황 등으로 상가 공실이 적지 않은 등 임차인들의 창업환경이 녹녹치 않아 금리인하가 수익형 부동산 시장 분위기 전환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단, 일부 미래가치 상승이 예상되거나 안정적 수익확보가 기대되는 상품 등에 대한 국지적 선별투자 흐름은 활발해질 것"이라고 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수익형 부동산시장, 역대 최저금리에 꿈틀…대세 상승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